롯데마트 하루평균 매출 7000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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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하루평균 매출 7000만원 예상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1.01.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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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개발․롯데마트, 소상공인 10개요구안 긍정적 검토

지난달 28일 군청회의실에서 이완수 부군수, 상공인연합회 김창수 회장, 리산개발 허병선 대표, 롯데마트 이재영 과장등 관계자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홍성군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개최됐다.

상공인 10대 요구안, 구체적 확답 차후 회의로 미춰
이날 협의회는 새해 설 명절을 전후로 2월초 개장 예정인 리산개발(주) 인플렉스 복합쇼핑몰 및 롯데마트 입점과 5월초 CGV영화관 개관 계획에 따라 지난 8월에 열린 1차 유통업 상생발전 협의회시 상공인연합회가 제시한 10대 요구안에 대해 상생발전 방안 모색 및 구체적 답변을 받기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협의회를 통해 리산개발과 롯데마트는 성실하고 구체적인 확답 마련을 위해 구체적인 답변은 차후 회의로 기약했다.

상공인연합회는 지역신문에 보도된 홍성정기시장을 핑계로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롯데마트 측의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홍성시장 고객까지 뺏어가는 셔틀버스는 홍성시내 버스 운영부실뿐 아니라 택시의 운행 부진까지 가져와 지역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리산 측은 "셔틀버스 운행은 현행법상 금지며 와전된 이야기"라고 답했다.

리산개발, 홍성이 갖추지 못한 브랜드만 입점 할 계획
상공인연합회는 리산개발(주)이 당초 5층 건물에 롯데마트만 입점한다고 공약 한 점과 달리 아울렛 매장, 건물 설계변경 등 당초계획과 달라 상공인들의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리산 측에 상생지원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리산개발 허병선 회장은 "아울렛 매장은 홍성군에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만 유치 할 것 "이라며 "상생발전을 위해 1차적으로 홍성상인들을 우선시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군단위에 CGV영화관이 들어오는 건 홍성이 처음이다"며 "CGV영화관 연간 수용인구 90만~100만명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중 약 80~90만명은 인근 예산과 서산의 외부인구 유입을 예상한다며 지역상인과의 마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마트, 기존 매장의 절반 수준, 매출액 일평균 7000만원 예상
이날 협의회를 통해 롯데 측은 롯데마트의 지역적 위치가 상권의 중심이 아니며 기존 롯데마트 매장의 절반수준이고 하루 평균 예상 매출액을 7000만원 정도로 계산된다며 대부분 상인들이 우려하는 문제들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공인 연합회의 배달 영업 및 특판영업 금지에 대한 요구사항은 롯데마트 입점 위치상 근거리 배송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협의안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특산물 판매 요구에 대해 롯데마트 이재영 과장은 타 지역 쌀을 예로 들며 "전국에 활성중인 롯데마트 매장을 살펴보면 해당 지역특산품이 성공한 사례가 적다"며 "전국 유통이 가능한 물량공급에 지역특산품이 공급량이나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 영업시간 오전 10시는 반드시 지키겠지만 폐점시간은 지켜봐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점원 50%이상 지역 정규직 채용에 대한 상공인연합회의 요구에 롯데마트는 "인원채용에 있어 최대한 홍성군민이 채용될 것이며 점원 90%가 홍성군민이 일할 수 있지만 대부분 한 점포의 정규직은 10명이 못된다"고 답변했다.

2차 협의회 통해 강력한 메시지 전달
홍성마트연합회 유병인 회장은 "일평균 7000만원 매출을 잡고 있는 롯데마트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운을 뗐다. 유 회장은 "롯데와 소상공인들 간 상생하지 못하고 서로 출혈을 볼게 예상 된다"며 "롯데마트는 홍성에서 적자가 나도 기업형 마트라 손해 보는 장사가 가능하겠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생계형 개인사업자들인 홍성의 소상공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침울함을 전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이런 문제점을 최대한 극복하고자 소상공인 연합회는 협의회를 통해 홍성의 소상공인들이 절대 필요한 10개 안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10개안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마트 이재영 과장은 "요구 안에 따라 긍정적 검토가 이뤄질 것이며 교정부문에 있어 성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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