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월 18일까지 '국민 다소비 200대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 다소비 200대 식품 검사'란 식품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주관, 다소비 식품 500품목과 각 품목에 따른 위해우려항목을 선정, 기준의 적합 여부 및 위해수준을 분석해 기준규격 설정의 기초자료 활용하는 등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3차 년도인 올해는 1월부터 매월 전국적으로 200품목 10,000건의 식품을 검사 하게 되는데, 충남도는 도내에 유통되는 갈비양념 등 63품목 600건의 식품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주요 검사 품목은 유자차 등 가공식품 38품목(371건), 참나물 등 농산물 21품목(193건), 명태 등 수산물 4품목(36건)에서 중금속(납, 카드뮴, 총수은 등), 잔류농약(엔도설판 등),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파튤린 등), 멜라민, 벤조피렌 그리고 살모넬라 등을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번 검사는 마카로니 등 가공식품 50건, 죽순 등 농산물 36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전산망(http://minwonkfda.go.kr)에 신속 등록해 폐기 등 조치해 국내 유통을 차단하게 된다.
충남도는 2009년부터 고추장 등 803건을 실시해 옥수수전분(이산화황) 등 3건이 부적합했으며, 또한 미역 등 일부식품에서 위해수준은 아니었으나 기준이 미설정 된 납(Pb)등 중금속이 검출된 바 있어 기준 설정의 기초 자료로 제공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도 본청과 협조하여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200대 식품은 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식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하여 안전한 식품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