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월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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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월계천
  • 박찬 학생명예기자
  • 승인 2011.07.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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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홍성에는 월산에서 시작되어 흐르는 월계천이라는 하천이 있다. 과거에 이 월계천은 어린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었고, 자라까지 살 정도로 물도 깨끗한 하천이었다. 그러나 점점 현대화가 되어가면서 생활하수 등이 많이 유입이 되어 수질 오염이 되었다가 최근에 정수를 위해 생활하수를 따로 분리하는 등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각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홍성고등학교 2학년 문과학생들은 ‘생활과 과학’시간에 월계천의 생태조사를 위해 월계천 물속에 사는 생물을 잡는 체험을 했다. 홍성고 학생들이 체험했던 현재의 월계천 물의 급수는 2급수라고 한다. 2급수의 물은 어느 정도 불순물이 있어 침전, 여과, 살균 등 정수처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물이고 수돗물을 만드는데 지장이 없으며, 수영이 가능한 물이다. 홍성고 학생들은 직접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도 잡고 다양한 생물을 채집하면서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체험을 했다.

피라미, 모래모지 등의 여러 가지 물고기를 볼 수 있었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잉어도 잡혀서 무척 놀랍고 새로운 체험이었다는 평가다. 잡은 물고기들을 다시 월계천에 돌려보내며 학생들은 우리 고장에 이런 깨끗한 하천들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랐다. 현재 이렇게 깨끗해진 월계천이 몇 년 전만해도 오염이 되어 물고기가 없었는데 이제는 점점 물이 깨끗해지고 물고기도 늘어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로만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겐 뜻 깊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늘어나고 1급수의 물로 변화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져 보았다.

반면 홍성의 또 다른 하천인 홍성천도 수질이 점점 나아져서 3급수와 2급수 사이라고 한다. 홍성 하천의 문제인 유수량 확보계획을 통해서 홍성의 하천들이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회복이 되었으면 한다.

홍성고 2학년 문과학생들은 이 월계천 물고기 잡기 체험을 한 후 각 조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여 다시 한번 월계천과 체험 당시 잡은 물고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홍성고의 생물탐구동아리에서는 이런 체험을 자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물이 더 깨끗해져서 후배들은 1급수의 물고기인 동사리, 독중개, 열목어 등을 잡을 수 있는 예전의 월계천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선 홍성의 군민들이 하천에 관심을 가져서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되도록 오염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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