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74.2% - 예산 53.2%, 홍성․예산군 통합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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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74.2% - 예산 53.2%, 홍성․예산군 통합에 찬성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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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홍성·예산군 경계에 조성, ‘통합약속 전제’


‘충남도청이전 내포신도시’건설이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군민 74.2%가 예산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산군민 53.2%도 홍성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이는 본지가 지난 22~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 19세 이상 홍성과 예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접지역과의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서 찬반의견과 통합지역에 대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표본크기는 홍성군민 961명과 예산군민 96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홍성군민 “예산군과의 통합이 가장 좋다”
이번 조사에서 홍성군민들은 홍성군과 인접한 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질문에 58.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16.3%로 조사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5.3%로 조사됐다. 이로써 예산군이 지난달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7.4%가 통합필요성에 찬성한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필요성 등 홍성과 예산군민을 대상으로 통합을 위한 홍보 및 여론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성군과 인접한 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질문에서 찬성의견은 40대가 7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가 69.1%, 30대 59.2%, 20대 55.3%로 조사됐다. 한편 60대가 51.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2.8%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홍성읍에서 67.5%의 주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결성면 60.0%, 광천읍 58.3%, 갈산면 55.6% 순이었으며, 홍북면이 54.1%, 서부면 41.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홍성군이 인접 시·군과 통합하는 경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시·군으로는 보령시 7.3%, 서산시 7.8%, 예산군 45.5%, 청양군 11.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8.4%로 조사돼 홍성군민들은 예산군과의 통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과의 통합을 원하는 연령대로는 50대가 55.4%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40대가 49.1%, 30대 46.9%, 60대 이상이 41.6% 순이었으며, 20대가 38.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35.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홍성읍 주민 54.7%, 홍북면 주민 51.4%가 예산과의 통합을 선호했고, 다음으로 은하 47.4%, 갈산 46.3%, 금마 43.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건설이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74.2%의 홍성군민이 예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에서 82.8%, 40대 80.2%, 30대 75.5%, 20대 74.5%로 높은 찬성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60대 이상에서 69.7%로 가장 낮게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 비율도 70%대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홍성읍이 80.7%, 서부면 82.4%, 금마면 80.0% 순으로 조사돼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결성면은 57.7%가 예산군과의 통합에 찬성한 반면 24.4%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홍성읍이 6.7%인 반면 은하면은 28.9%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예산 광시면 70.3%, 홍성군과의 통합에 ‘찬성’
한편 예산군민 53.2%는 충남도청이전 내포신도시건설이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에서 60.8%의 찬성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고, 50대 56.9%, 60대 이상에서 53.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30대, 40대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산지역 주민들 중 40대에서 44.7%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예산군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필요성 홍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여론조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예산지역에서 홍성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지역으로는 광시면이 73.0%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덕산면이 67.7%, 대흥면 66.7%, 오가면 56.9%, 삽교읍 56.1%, 응봉면 53.5%가 찬성하는 등 홍성군과 인접한 예산군의 읍·면에서 찬성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예산읍은 47.7%가 홍성군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예산군 전체에서 가장 낮은 찬성의견을 보인 반면 37.1%가 반대해 반대의견이 가장 높았다. 나머지 22.0%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무응답층이 가장 높다. 따라서 예산읍 주민들의 여론의 향배가 결국은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 성사를 가름하는 포인트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산시와 인접한 신암면 주민들의 찬성의견은 47.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반대의견은 34.7%에 이르고 있다. 대술면은 49.1%의 찬성의견과 27.3%의 반대의견을 보였다.

예산군민 “홍성군과의 통합이 가장 좋다”
또한 예산군이 인접 시·군과 통합할 경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시·군으로는 당진군 9%, 서산시 5.4%, 아산시 19.5%, 청양군 5.3%, 홍성군 3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5.7%로 조사돼 홍성군민들이 예산군과의 통합을 가장 선호하듯이 예산군민들도 홍성군과의 통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6.5%가 홍성군과 통합에 찬성의견을 보이면서 선호했으며, 다음으로 50대 39.7%, 40대 37.7%, 60대 이상이 32.3%, 30대 31.1% 순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덕산면 주민들의 찬성의견이 6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광시면 50.8%, 오가면 47.7%, 삽교읍 46.9%, 대흥면 39.4%의 찬성의견이 비교적 높아 예산지역 주민들도 홍성군과 인접지역에서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술면은 홍성군과의 통합에 7.3%만이 찬성의견을 보여 예산군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으며, 신양면 22.0%, 신암면 26.4%, 예산읍 29.4%의 주민들이 홍성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산시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은 예산읍 30.0%를 비롯해 대술면 23.6%, 신암면 22.2%, 신양면 22.0% 등 아산시와 인접지역 주민들 대다수가 아산시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예산군과 홍성군의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큰 대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예산군 인접 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예산군민 43.6%가 찬성의견을 보였으며, 31.4%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0%로 홍성군민 25.3%와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홍성과 예산군 통합을 위한 여론의 결정적 향방은 25%에 이르는 무응답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예산군민들의 통합 찬성여론은 50대가 54.5%, 20대가 51.2%로 나타나 이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0대가 43.9%, 60대 이상이 39.4%, 30대가 37.7% 순으로 찬성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덕산면 주민들이 58.5%로 찬성의견이 가장 높은 가운데, 광시면이 54.0%, 응봉면이 46.5%, 예산읍이 45%, 오가면 43.1%, 삽교읍 42.9%의 찬성의견을 보이고 있다. 반대의견은 신양면 46.3%, 신암면 40.3%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덕산면이 18.5%로 반대의견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덕산면 주민들은 홍성과의 통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결국은 예산읍 주민들의 여론의 향배가 홍성과 예산통합 결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술면과 신양면, 신암면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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