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6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어린 시절 꿈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어린 시절 꿈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취미로 시작해 이제는 전문 모형항공기 교육자로‘RC캠핑 레저타운’ 만들어 RC매력 널리 알리고파“어린 시절 제 꿈은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비록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렇게 인연이 돼 항공체험학교를 만들게 됐네요”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키는 홍성항공체험학교 장현배 대표의 말이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경남 사천과 홍성, 두 곳밖에 없는 항공관련 체험시설인 항공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처음 저는 유치원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사립 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중단하게 됐고 저의 취미였던 모형비행기 조종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됐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어느덧 수년이 흘러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장 대표는 자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4-27 15:09 후배 농업인 이끌어 주는 맏형 농촌지도자 후배 농업인 이끌어 주는 맏형 농촌지도자 ‘학계리 취나물’ 재배하며 조직력 중요성 깨달아선배 농촌지도자 지혜 빌려 후배들 양성에 노력“농업·농촌에 꼭 필요한 지도자가 돼야죠. 후배 농업인들을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맏형 같은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이하 농촌지도자회)를 이끌게 된 강준규 회장의 말이다. 약 40년간 논과 밭을 일궈온 그는 기존의 농촌지도자회를 형식에서 끌어내려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업 현장으로 뛰어든 강 회장은 일찍이 부친을 여의면서 집안의 경제 살림을 도맡아 왔다.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밭을 개간해 마을 주민을 따라 취나물 재배에 나섰다. 씨앗을 심고 키워서 시장에 내놓았더니 첫 수확부터 소비자들이 매우 좋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4-13 09:43 “가슴으로 낳은 아이 따뜻한 사랑으로 품에 안죠” “가슴으로 낳은 아이 따뜻한 사랑으로 품에 안죠” 친자식처럼 아이를 돌보고 있는 김태복·이기중 부부와 위탁아 이리훈 군.따뜻한 사랑으로 양육하는 입양위탁모 25년간 가슴으로 낳은 아이만 150여명“저희 아들이에요. 아빠,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한시도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아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줄 몰라요” 올해로 25년째 아이를 대신 맡아 기르고 있는 김태복(65)·이기중(62) 씨 부부는 군에서 유일한 공식 입양위탁부모다. 입양위탁부모란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를 만날 때까지 가정에서 사랑으로 돌봐주는 또 다른 부모를 말한다. 이들이 그동안 가슴으로 낳아 기른 자녀만 해도 150여명에 이른다. 많은 경우는 한 번에 4명이나 양육한 적도 있었지만 대개는 한 해에 한 명 내지는 두 명꼴로 아이를 위탁받는다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3-31 17:47 귀농인 지원 사격하는 꾸러미 아빠 귀농인 지원 사격하는 꾸러미 아빠 꾸러미사업 펼치며 귀농인에게 판로 열어줘씨앗도서관 설립해 토종종자 보급 앞당겨… “귀농인들을 돕는 게 저의 사명인가 봅니다. 귀농인들 가운데 원하는 이들에게 자연재배법을 터득해서 자기만의 농장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09년 6월 꾸러미 사업을 시작한 금창영 씨는 홍성자연재배영농조합 이사장이다. 현재 생산자 9명으로 구성된 조합에는 귀농 2년차 이하 농부만 6명이다. 그동안 지역 선후배들과 의기투합해 꾸러기 농산물을 판매해 오던 그는 초보 귀농인들의 판로를 돕기 위해 지난해 1월 조합을 설립했다.이들 생산자 조합원들은 모두 자연재배만을 고집하며 소비자에게 1~2주에 한 차례씩 농산물을 꾸러미로 보낸다. 꾸러미란 농민이 재배한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3-06 13:48 금메달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라! 금메달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라! 홍주초 김동선 감독 발탁으로 양궁 입문윤미진·박성현 선수가 내 인생의 롤모델선수 겸 코치로서 고향 위해 맹활약 기대양궁하면 대한민국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은 금메달 따는 것보다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 체육계의 정설이다. 이처럼 한 번도 서기 어려운 올림픽 무대에 두 번이나 오른 이성진(31) 선수는 지난 1월 홍성군청 양궁팀으로 이적하며 군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10vs209, 1점차로 꺾으며 국민을 환호케 했던 양궁 금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2-16 17:10 조상의 얼과 멋을 엮어내는 댕댕이장 조상의 얼과 멋을 엮어내는 댕댕이장 충남 무형문화재 31호로 지정 “문화재담당자는 옛날 방식 그대로 계승해서 만들라고 하고, 경제담당자는 돈이 되도록 용도에 신경 써 달라고 하고, 관광담당자는 관광 상품이 되도록 최대한 예쁘게 꾸며 달라고 합니다” 2000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31호로 지정된 백길자(68·광천읍) 씨의 댕댕이 공예품을 두고 하는 농반 진반의 이야기다.‘댕댕이장’은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댕댕이장이란 댕댕이라는 덩굴의 줄기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댕댕이 줄기는 일반 짚과는 달리 탄력이 좋고 잘 구부러져 사용성이 좋은데다 통풍도 뛰어나 오래 전부터 수납용품으로 만들어 사용해 왔다.댕댕이 덩굴로 만든 공예품은 1960년대 초반까지 농촌에서 생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1-26 18:35 서민들의 애환, 연탄 외길 50년 서민들의 애환, 연탄 외길 50년 “기자 양반, 잠깐만 기다려봐. 주문 좀 돌려놓고” 키만큼 쌓인 연탄 앞에서 전화기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김관식 대표(광천읍 광천리). 마침 갈산면, 서부면으로 연탄 2000장과 1000장을 주문하고 있었다. 안경을 들었다 놓으며 스마트 폰으로 주문 내역을 찍어 보내고 있는 그는 올해로 여든 한 살이다. 50여 년째 연탄을 벗 삼아 걸어온 그는 지금은 원거리 배달은 하지 않는다.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기존 고객들을 중심으로 주문을 받아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문이 뜸한 연탄은 집집마다 물량이 한 차례 소진 되었는지 최근 대량 주문이 다시금 몰리는 추세다. 연탄 하나의 무게는 3.6kg. 개당 소매가로 500원이다. 한 가구가 하루 소비하는 연탄은 보통 3개로 약 100개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1-16 14:06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밝게 웃으며 태국선수와 인사하는 김정아 선수.홍주종합경기장에 위치한 충남장애인펜싱협회 사무실. 이곳은 펜싱협회 사무실과 훈련장을 겸하는 시설로 9명의 휠체어펜싱 선수들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갈고 닦는다. 이곳에서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김정아 선수가 탄생했다. 김정아(42) 선수는 지역의 대표적인 휠체어펜싱 선수로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에페와 플뢰레(B체급), 단체전 에페와 플뢰레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정아 선수는 교통사고로 인해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그녀 나이 25살 때 일이다. 후천적 장애인들이 다 그렇듯이 처음엔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운동을 하면서 그녀는 신체 외엔 다른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11-13 17:02 샌드위치 만드는 선생님 샌드위치 만드는 선생님 학교 오는 길이 즐거운 학교 만들고파심리상담으로 학생·부모·교사 소통 노력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선생님이 있다. 광천고등학교 변승기(48) 상담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처음엔 음식을 만들다 손을 데이기도 하는 등 서툴렀지만, 아침을 못 먹은 아이들이 샌드위치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자신도 기쁘다고 한다.상담교사인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얼까’, ‘오고 싶은 학교는 무얼까’를 고민하다 샌드위치를 생각해냈다. 아침일찍 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아침을 굶고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치고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교무실이 아닌 상담실에서 아이들을 맞는 그는 상담실의 문턱도 낮췄다.“아이들이 힘들고 짜증날 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심리상담도 이웃이야기 | 김현선 기자 | 2014-09-26 09:55 “매일같이 남산 오르며 곤충 연구에 매진” “매일같이 남산 오르며 곤충 연구에 매진” 한국곤충생태연구소 박승규(62) 소장이 그가 채집한 곤충이 든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다.장수풍뎅이는 알을 200개 이상 낳는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유충은 30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한국곤충생태연구소의 박승규(62) 소장이 던지는 질문이다. 그는 교직생활에 몸담았던 시절부터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곤충의 한 살이 과정을 과학적으로 탐구·분석하고 있다. “장수풍뎅이 유충이 알을 까고 나오면 제일 먼저 알껍질을 먹습니다. 그 알껍질 냄새를 기억하고 주변에 있는 알들을 먼저 나온 유충이 잡아먹어버립니다. 그래서 장수풍뎅이가 낳는 알은 많아도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유충은 적습니다” 그는 주로 남산과 용봉산으로 곤충을 채집하러 다닌다. 생물군집에서 그 군집의 성격을 결정하고, 군집을 이웃이야기 | 김현선 기자 | 2014-08-28 15:39 “항상 함께하고 서로 믿는 것이 부부” “항상 함께하고 서로 믿는 것이 부부” 충청남도는 제19회 여성주간을 맞아 도내 15개 가정을 평등문화가정으로 선정해 각 시·군별 여성주간 기념행사 때 '평등문화가정패'를 전달했다. 올해 홍성군에서는 최태주(73)․강영자(71) 부부가 평등문화가정에 선정돼 지난 18일 평등문화가정패를 수상했다. 평등부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최태주․강영자 부부를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편 최태주 씨와 아내 강영자 씨는 부부가 함께 명동골목에서 금강제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평등문화가정으로 선정된 최태주․강영자 부부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부부라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이들 부부 삶의 소소한 모습은 70대 노부부라는 것을 잊게 할 만큼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넘쳐 보는 이들을 부럽게 한다. 부부명패달기, 가사 함께하기,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07-17 16:32 [사는 이야기] GM쉐보레 홍성대리점 이병창 씨 [사는 이야기] GM쉐보레 홍성대리점 이병창 씨 “색소폰은 삶의 활력… 힘든 영업도 신바람 나죠 ”홍성고 관악부 시절부터 색소폰 접해 낮에는 자동차 판매 밤에는 열혈 연습 SNS에 연주 동영상 올려 지역민 인기GM쉐보레 홍성대리점의 이병창(48·홍성읍) 씨. 매일 아침 8시면 대리점으로 출근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영업활동을 하는 그는 깔끔한 인상의 영락없는 영업직 사원이지만 특별한 취미로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남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비결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쉬지 않고 연습해 온 뛰어난 색소폰 연주 실력이다. 색소폰 특유의 깊은 울림을 절제된 호흡과 능숙한 강약조절로 연주하는 이 씨는 벌써 15년째 색소폰을 취미생활 삼아 연주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이다. 그가 간간히 페이스북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연주 동영상은 지역민들 사이에서 적지 이웃이야기 | 김혜동 기자 | 2014-05-15 09:37 진료하랴 맛집 찾으랴 바쁜 ‘한의사 블로거’ 진료하랴 맛집 찾으랴 바쁜 ‘한의사 블로거’ 2013년 5월 부터 소개 현재 100여곳 이르러 블로그 보고 찾아간다는 이야기 들을때 보람 느껴 무엇보다 지역 상인들에 매출 도움준 것 같아 뿌듯유희승 원장은 홍성5일장 입구에 위치한 본인의 이름을 딴 한의원에 오전 7시 30분 출근 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장날이면 유난히 어르신 환자로 북적이고 평일이라 하더라도 단골 환자들이 있어 한의원에서의 하루는 쏜살 같이 지나간다. 본인의 체형에 딱 맞춘 맞춤형 흰색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유 원장은 영락없는 한의사지만 유 원장의 지인들 사이에서 유 원장은 홍성읍 제일가는 ‘패셔니스타’이자 우리 지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기 맛집 블로거로 유명하다. 특히 유희승 원장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블로그는 1일 최대 1500여명이 이웃이야기 | 김혜동 기자 | 2014-04-18 09:55 “식물과 대화하며 자연․생명 노래해요” “식물과 대화하며 자연․생명 노래해요” 15년전 남편 따라 홍동 정착 슬로푸드 내포지부서 활동 안전한 먹을거리 확산 앞장 사회복지사로 지역 봉사도 농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 가치 인정되도록 노력할터“콩 세알을 심고 랄라랄라랄라~. 콩 하나는 땅속 벌레들이 먹고, 콩 하나는 짹짹 새들이 먹고, 나머지 하나는 내게로 오지요.” 홍동면 금평리 김애마을의 한 오미자 농장을 찾아가면 일하는 사이사이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농부를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농사꾼이자 사회복지사 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손정희(53) 씨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도 한 구덩이에 세알 씩 심었다고 하죠. 한 알은 벌레가 먹고, 한 알은 새가 먹고, 한 알은 싹을 틔워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식물들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03-20 13:34 “빵맛보러 전국서 찾아오는 시골빵집 만들고 싶어” “빵맛보러 전국서 찾아오는 시골빵집 만들고 싶어” “시골의 작은 빵집이지만 우리 빵을 사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결성농협 인근에 위치한 ‘빵집이야기’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때에 보기 드믄 동네빵집이다. ‘빵집이야기’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어 6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동네 주민들과 인근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빵집이야기를 운영하는 이연섭(39) 씨는 천안이 고향으로, 13살부터 제과제빵을 익혀 20여년간 빵을 만들어온 전문가다. 어릴 때부터 빵을 만들어 왔지만 빵을 좋아해서 제빵을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장애가 있으시고 어머니는 아프셔서 가정형편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장남으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13살이 되던 해에 중학교를 그만두고 제과제빵학원을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03-06 10:37 “언제든 오세요, 고택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오세요, 고택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고택 지키려 20년전 귀향 전통음식 체험․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 꽃비가 내려 우화정 별칭도 관리 쉽지 않지만 자부심 방문객들 위해 고택 개방장곡면 산성리 고미당마을에 위치한 ‘사운고택’은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198호로, 뜰 앞 벚나무에서 꽃비가 내리는 집이라고 해 ‘우화정(雨花亭)’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고택이다. 사운고택을 지키는 사람은 11대 종부 박씨 할머니와 아들 내외인 12대 종손 조환웅 부부다. 조환웅(64) 씨는 서울 생활을 하다 마흔이 다 돼 고택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조 씨는 “고택을 지키고 고향에서 터전을 일궈보겠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며 “둘이서 고택을 관리하기에는 손이 많이 들어 늘 일에 치여 살지만 항상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운고택을 가꿔 나가는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4-02-20 10:27 "음악 통해 삶의 희망 안겨주죠" "음악 통해 삶의 희망 안겨주죠" 작년 부임해 현악부 창단 학생 ·주민들에 음악 보급 복지시설 찾아 연주 봉사도 "치매로 기억을 잃은 어르신들이 연주를 듣고 같이 노래하고 기뻐할 때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갈산중 최호식(54) 음악교사는 지난해 부임한 이후 현악부를 창단해 학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가 하면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참된 봉사의 의미를 전해 주고 있다. 지난 1983년 홍성에 부임한 뒤 4년간 서산에서 근무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홍성에서만 교직을 수행해 홍성이 고향과도 같다.고교시절 우연한 계기로 음악을 접하게 됐지만 그의 음악사랑은 남다르다. 최 교사는 초대 음악협회 홍성군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음악협회충남도지회 사무처장으로 활약하는 등 음악가로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3-12-19 11:25 전자기기와 함께한 격변의 40년 전자기기와 함께한 격변의 40년 홍성5일 시장 입구 터잡고한자리서 40년 판매·수리로타리클럽 회장 역임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 "70~80년대를 돌이켜 보면 여러모로 꿈만 같았지. 라디오, 전화기, 텔레비전을 들여놓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동네 전파사는 항상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오."홍성5일시장 입구에 자리한 희망무선의 박영오(69) 씨는 지난 40여년 간 각종 전자기기가 확산되는 시기에 영화 같은 시절을 누렸다고 회상했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몇 안 되는 전파사들이 있던 70년대에 박 씨는 젊은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전파사의 문을 열고 각종 전자용품을 판매하고 수리하거나 송신탑, 안테나를 설치하는 일을 도맡았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 라디오가 흔치 않던 1960년대,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박 이웃이야기 | 김혜동 기자 | 2013-12-12 13:48 "지역기업 대변하는 상의 설립" "지역기업 대변하는 상의 설립" 내년 상반기 내포상의 출범 법률·회계 등 다각지원 모색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습니다." 내포상공회의소(이하 내포상의) 설립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용택 위원장은 제16·17대 홍성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은송철강(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전용택 위원장이 내포상의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홍성·예산은 천안북부상의에, 보령과 서천, 청양은 대전상의에 소속돼 있어 해당 지역 기업의 경제적 요구사항을 대변하기 어렵다보니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 왔기 때문이다. 특히 내포신도시로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충남의 정치, 경제, 행정 등 각 분야의 중심이 이전해 왔음을 의미함에도 도청의 정착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곳이 없어 내포상의 설립의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3-12-06 10:30 "엄마의 마음으로 다가갔죠" "엄마의 마음으로 다가갔죠" 아동·청소년대상 논술 지도 다양한 세상 보여주려 노력 혹여 상처 줄까 걱정했지만 희망찾아가는 모습에 뿌듯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시작했는데 봉사를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홍성읍에서 독서논술학원을 운영하는 강성자(38) 씨는 지난 5년간 지역아동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 독서논술지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신의 자녀를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는 강 씨는 "점점 커가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봉사를 통해 내가 몰랐던 세상도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이웃이야기 | 서용덕 기자 | 2013-11-29 09:5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