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녕 4월은 잔인한 달인가? 4월을 그 누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정녕 4월은 잔인한 달인가. 참으로 꼴사납게 돼 버렸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와 정윤회 문건으로 촉발된 국정 동력의 흔들림이 잡히는가 싶더니, 세월호 참사 1년 만에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직 국무총리와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등 권력핵심인사들이 비리 혐의로 전대미문의 국정 비상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참모라도 검찰 수사과정에서 정치자금 수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고, 환부를 도려내는 아픔을 딛고 정치개혁을 위해 반드시 털고 가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부패에 관련 있는 사 사설 | 홍주일보 | 2015-04-28 17:27 노란 민들레처럼 노란 민들레처럼 오랜만에 따스한 봄볕에 이끌려 교외에 있는 밭에 나가봤다. 가꾸기를 거의 포기한 잔디밭에 노란 민들레가 옹기종기 피어 있었다. 불현 듯 작년 이맘때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노란 리본이 전국 방방곡곡에 물결치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면서 그리운 마음을 노란색 리본에 새겨 매달아 놓은 물결! 인양한 사체가 295구, 실종 9명으로 304명의 고귀한 생명들이 잠든 지 한 해가 지났다. 밭에서 본 민들레꽃이 어림잡아 봐도 그 수에 부합될 것 같으니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지난 해 4월 16일, 476명의 탑승자를 실은 세월호는 인천항을 출발한 지 11시간 반이 지나서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 이르렀다. 이 지역은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센 지역이라고 세상읽기 | 권기복 <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5-04-28 17:17 잔인한 4월, 가슴에 묻으라한다 잔인한 4월, 가슴에 묻으라한다 사고 후 1년 내내 거리에서 노숙하고 1주년 되어서는 희생자 어머니가 삭발하는데 자식을 가슴에 묻으라는 사회… 작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퍼했고 또 분노했다. 유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울고 위로의 말이 온 나라를 휘감고 있었다. 돈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회, 비리가 만연한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어른들은 반성하고 고등학생들만 보아도 미안함과 사랑스러움의 눈길로 바라보던 잠깐의 시간이 있었다. ‘반드시 이런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등 이런 결심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닌 모든 국민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상조사와 특별법, 책임자 처벌을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하여 발표하고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서 죽지도 않았으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독자기고 | 신인섭 <홍성읍> | 2015-04-28 17:06 홍성서 켜진 세월호 1주기 촛불 홍성서 켜진 세월호 1주기 촛불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홍성여고에서는 등교시간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세월호 1주기 추모 선전전을 비롯해 갈산중·고등학교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노란종이배 접기 행사를 갖는 등 지역의 각급학교에서는 다양한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를 가졌다.오전 10시부터는 홍성읍 복개주차장 및 다비치안경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졌다. 1인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시행령 폐기 세월호 인양’ 등의 내용을 담은 선전물을 들고 세월호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이하 세월호추모문화제) 참여를 독려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세월호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세월호추모문화제에는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들과 교복을 사람들 | 서용덕 기자 | 2015-04-23 10:50 중·고등학생 영어듣기 능력평가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공동주관 제1회 중·고등학생 영어듣기능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지난 7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8일 중학교 2학년, 9일 중학교 3학년, 14일은 고1, 15일에는 고2, 고3 학생이 오전 11시부터 30여 분간 E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는 내용을 청취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3 학생은 당초 오는 16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관계로 하루 앞당긴 15일 10시부터 30분간 실시하게 된다.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실용영어교육 강화에 따라 학생들의 영어듣기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하며, 각 학교에서는 평가 결과를 학생영어지도 자료 또는 수행평가 등에 반영하게 된다. 평가 문항은 학생들의 영어 표현 교육일반 | 장윤수 기자 | 2015-04-08 22:31 세월호 이후 수학여행 달라졌다! 세월호 이후 수학여행 달라졌다! 관내 학교 중 현재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43개 학교가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떠나고 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수학여행 시 안전요원을 의무 배치하고 참가 학생과 학부모의 80%가 동의하지 않으면 수학여행을 아예 진행할 수 없게 하는 등 이전과 달리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수학여행을 예정 중인 관내 한 고등학교 학부모 김 모 씨는 학부모 위원으로 직접 제주도에 한 차례 답사를 다녀왔다. 김 씨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모든 일정에 동행하고 야간에도 잠을 자지 않고 지키는 등 학교와 숙박시설, 여행사 모두가 안전에 신경 써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형 사고가 아닌 작은 사고들도 염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 교육일반 | 장윤수 기자 | 2015-04-08 22:31 출향인 인터뷰 - 사람이 희망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 출향인 인터뷰 - 사람이 희망이다<1>한국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 “안전은 인권이고 삶의 미래, 현장에 답이 있다”오는 16일로 세월호 침몰 사고 1년이 다가왔다. 우리사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최대의 화두로 등장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의 공기업 사장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도 ‘안전’이다. 또 안전과 함께 ‘원칙, 기본, 신뢰’란 단어도 많이 사용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고 늘 강조하는 사람. 바로 그가 우리나라 전기안전을 책임지며 지휘하고 있는 홍성출신의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다.지난 1974년 한국전기보안협회로 설립돼 다음해 명칭을 바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업법 74조에 의거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재난관리법 제3조에 의한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검사와 사람이 희망이다 | 장윤수·김현선 기자 | 2015-04-08 10:47 이건 사람의 도리(道理)가 아니다 이건 사람의 도리(道理)가 아니다 지난 한해 무수한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 뇌리 속에 잊혀지지 않는 일이라면 단연 세월호 참사일 테다. 내달이면 벌써 1주기를 맞을 만큼 숱한 시간이 흘렀지만, 양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설혹 그 아픔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망정 그 아픔을 느끼는 것만큼은 매한가지였을 세월호 참사. 생떼 같은 자식들과 피붙이를 한순간에 수장시키고 만 충격 앞에, 온 국민이 하나되어 기도하고 염원하던 때가 엊그제인 듯 선하다. 어찌나 큰 충격이었던지 국민 전체가 마치 한몸인 양 염원과 애도와 비통과 울분을 되삼키며 살아온 1년. 그 1년은 어떤 이들에겐 기나긴 시간이었을 테고 또 다른 어떤 이들에겐 하룻밤 찰나였을지도 모른다.시간의 힘은 비상(非常)해, 온나라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총동원돼 참회와 비통과 애도를 바치고 녹색상상력 | 강국주 <녹색당·칼럼위원> | 2015-03-30 15:40 홍성녹색당 정기총회 및 북콘서트 홍성녹색당은 지난 3일 홍동면 마을활력소에서 당원 및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정기총회 및 북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행사 1부에는 최근 ‘착한전기는 가능하다’를 발간한 하승수 전국운영위원장의 북콘서트가 열려 하 운영위원장과 참석자간의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하 운영위원장은 “지금도 전력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인 원전건설과 민간발전소 승인으로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며 “국민과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전력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 열린 총회는 장은경 운영위원의 사회로 당원현황보고와 신입당원 소개, 지난해 활동보고 및 회계보고, 전국당 활동과 올해 활동보고 등이 이어졌다. 또 2015년 사업계획안, 2015년 예산안, 2015 자치행정 | 서용덕 기자 | 2015-03-10 19:01 개인과 사회 개인과 사회 우리는 첫 만남에서 참 많은 것을 궁금해 한다. ‘나이는? 직업은? 어디서 살고? 결혼은? 아이는? 얼마나 버나?’ 또한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면 곤혹스럽고 당황스럽기까지 한 질문공세에 시달려야한다. ‘성적은? 대학은? 취직은? 결혼은 언제 할래?’ 흔히 이런 것을 개인영역의 침해로 여겨 불편해하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은 어떻게 구분되어야 할까? 먼저 우리사회에서 개인의 영역이라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부터 살펴보자. 분명 위의 질문들은 개인적 영역이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열고 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할 때는 자신의 판단으로 나의 영역의 일부를 열고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열고자 하였을 때이다. 이외의 개인적 영역이라 치부되는 것은 부모의 공양, 자 홍주로 | 윤해경 <행복중심 풀무생협 상무이사> | 2015-03-02 15:16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남의 일 아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종합버스터미널 화재, 전남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 등이 꼬리를 물었다. 이번엔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26명의 부상자를 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서의 화재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결 같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과 안전 관련 법규정의 강화 필요성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아도 문제가 될 것도 없고,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을 외벽에다 덕지덕지 붙여 눈속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과연 이런 건축물이 어떻게 아파트로 허가가 날 수 있었을까. 이런 문제점을 정말 몰랐을까. 정부가 지난 2009년 서민 주거난 해소를 명분으로 만든 도시형 생활주택 사설 | 홍주일보 | 2015-01-19 17:06 "양떼들이여, 어서 오라!" "양떼들이여, 어서 오라!" 이제 다사다난하고 가슴 아픈 일들을 남긴 채 2014년의 말이 2015년의 양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순간이기도 하다. 한 해를 보내면서 ‘송구영신(送舊迎新)’ 이란 말보다 ‘성구영신(省舊迎新)’으로 그대로 보내는 것이 아니고 각계각층에서 모든 사람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는 년말연시가 되면 좋겠다.어떤 이는 사람의 삶을 없고, 없고, 없고, 없다가 없어지는 것이라 했기에 어릴 때는 철없고, 청년의 때는 정신이 없고, 장년의 때는 틈이 없고, 노년의 때는 형편없다가 없어지는 것이 인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철이 없어서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1-05 10:50 을미년 기관장 신년인사 을미년 기관장 신년인사 “시승격·청사이전 준비”김석환 홍성군수존경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민선 6기 홍성군정이 힘차게 출발해 충남 시·군 통합평가 3년 연속 1위, 대한민국 지역복지대상 수상, 전국 보건사업 4년 연속 우수, 청렴도 및 친절도 우수 등 32개 분야에서 수상한 영광된 한 해였습니다.지금 홍성은 도청 이전 3년차를 맞아 인구와 세수가 늘고 창업과 고용률이 증가하는 등 행복한 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5년 군정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및 복지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며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도청소재지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며 품격 있는 선진 사회를 조성하는 홍주일보 | 홍주일보 | 2015-01-02 14:08 화해와 용서의 새해를 맞이하자 2014년 갑오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해,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울고 웃고 화나고 슬프게 만들었으며,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배신과 변절, 절망과 희망을 섞은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을까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다. 세월호 사건에 슬펐고 이순신 장군에 열광했으며,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과 문건유출 파문에 재벌기업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논란에 크게 실망했다. 여기에 종북논란에 정당해산까지 2014년이 안고 달려온 다사다난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래서일까,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택해 화제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기는 사람을 일컫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로 정치적으로 윗사람을 농락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으로, 뒤바뀌고 시비곡직이 뒤죽박죽인 것을 가리킨다. 그 사설 | 홍주일보 | 2014-12-29 13:27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위법, 불법, 탈법, 이것은 모두 부정한 것이다. 거짓된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대개 권위의식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위법 불법 탈법을 자행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권위주의자나 임의로 권력을 남용하는 특권층은 부정하고 부패한 세력인 것이다. 이 부정한 세력에게 돈을 대어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부정한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다. 이러한 돈이 바로 뇌물인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정상배 政商輩)이 서로 어울려서 세상을 더럽게 만들고 그래서 법을 지키는 선량한 서민이 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정경유착인 것이다. 분식회계란 무엇이며 비자금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부정은 뇌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뇌물 없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하경제라는 말은 바로 독자기고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4-12-29 11:58 아름다운 것은 내 눈에 있다 아름다운 것은 내 눈에 있다 2014년의 12월은 눈의 나라(雪國)이다. 매일같이 내리는 눈은 아픔 가득했던 한 해를 새하얗게 덮으려는 몸부림만 같다. 지난 2월의 경주 마리나리조트 붕괴사건, 4월의 세월호 사건 등을 위시한 크고 작은 참사와 갈수록 극렬해지는 정당정치, 대통령의 비선(秘線) 국정농단 문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사건’으로 붉어진 재벌들의 권위주의와 인성문제 등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추운 겨울의 냉기보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한파에 몸서리치고 있다.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요즘엔 TV 뉴스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잠시만 꾹 참고 보다가도 화가 치밀기만 하고, 자신의 무력감만 실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매한가지다. 뉴스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TV 드라마 등도 마찬가지다. 서로 자기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12-29 11:54 선·후배 함께 했던 따뜻한 세밑 선·후배 함께 했던 따뜻한 세밑 재경광천중학교총동창회(회장 김병수) 임원회의 및 송년회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안나비니하우스에서 임원 및 동문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병수(24회) 회장은 인사 및 2014년 업무보고에서 “올 한 해는 궂은 일이 참 많은 한 해였다. 세월호 참사라는 큰 슬픔으로 5월로 예정됐던 선·후배 야유회를 취소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총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구(22회) 광천중학교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광중총동창회장으로서 내년 한해, 그동안 선배님들이 해 오신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후배님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내년 한 해는 모든 일이 잘 돼서 ‘행복바이러스’가 퍼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후 사람들 | 김현선 기자 | 2014-12-29 10:40 "후회 없는 한 해" "후회 없는 한 해" 올해도 ‘대한민국’호는 망망대해의 거센 풍랑 속에 2014년 12월 31일 이란 항구를 향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안고 숨차게 항해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다사다난’이란 말이 금년에도 예외 없이 큰 획을 긋고 역사의 뒤안길로 멀어져만 간다.잔인하다는 4월에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아직도 끊이지 않는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쯤이나 끝이 날 것인가! 하기야 ‘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말처럼 약진하는 대한민국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본 궤도에서 이탈된 어이없는 일들이 많아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4-12-19 17:20 "청소년에게 올바른 길잡이 될 터" "청소년에게 올바른 길잡이 될 터" 제20대 청소년 선도위원장에 이순준 씨가 취임했다. 홍성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는 지난 12일 마온월드웨딩홀에서 홍명곤 서장을 비롯한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병제 19대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선도위원회에서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오늘 이·취임식은 제20대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위원장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순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그 어느 해보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무성한 나무의 잎사귀같이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도록 선도위원과 마음을 합하여 청소년들의 올바른 길잡이가 될 것을 약속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 | 조 원 기자 | 2014-12-19 15:22 우리가 기형도를 이해하는 방법, 상처(傷處) 우리가 기형도를 이해하는 방법, 상처(傷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 시장에 간 우리 엄마 /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 금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 (……) / (1989)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깊고 날카로운 상처 몇 개씩은 가지고 있다. 타인과 의견 상충으로 오는 개인적인 실망부터 삼풍백화점이나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인 충격까지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처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스럽게도(혹은, 간사하게도), 인간은 이러한 다양한 상처를 망각하거나, 그 상처에서 큰 깨달음을 얻어 종내에는 이를 극복하는 내성을 갖추게 된다. 우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4-12-12 13:2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