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
지역의 문제해결에 지역의 대학생들이 뛰어들었다.
청운대학교는 지난 17일 예지관에서 Big Data, Digital Innovation, VR/AR등의 지식과 디자인적 사고를 활용한 지역문제해결 Design Thinking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청운대 Design Thinking Center(DTC) 주최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이 위치한 홍성의 지역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취지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15명의 청운대 재학생들이 이번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참여했으며, 홍성군의 산업 및 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도시재생, 환경문제, 지역청년 및 주민 일자리 창출 방안 등 홍성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청운대 재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발표됐다다고 전했다.
먼저, 홍성군의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지향의 패션에코백브랜드를 기획하고 봉제공장을 구축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온라인 및 지역 내 카페·마트 등 지역소매점기반 판매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지역의 환경문제 및 청년과 지역주민 일자리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Zero Waste Up-Cycling)’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VR/AR 스튜디오를 활용한 홍성명동거리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운대학교의 유휴건물을 활용해 홍성주민의 디지털스포츠 체험공간부족 해소 △여가 및 휴게 공간구축을 통한 주민복지만족도 제고를 위한 ‘실내e스포츠파크’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실용음악과·패션·공간·무대예술 등 문화예술관련 학과 재학생인 지역청년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시 및 행사기획·운영을 통한 홍성지역의 문화예술관련 만족도 제고 △청년중심 복합문화예술공간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대학의 청년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고 창업할 수 있는 전초기지인 ‘HS 아트블럭’ 구축 △홍성지역의 역사인물들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방탈출 게임기반의 복합문화휴게공간 구축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디어들이 경연을 펼쳤다.
조종수 홍성군정책기획 팀장은 “지역대학인 청운대 주도의 이러한 홍성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노력과 시도들이 더 많아지길 희망하고 홍성군이 지역 대학생들의 우수한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들을 사장시키지 않고 향후 홍성군의 정책과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고 및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팀장은 “2020년에는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여자를 청운대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대학 대학생, 청년, 지역 남녀노소 주민으로 확장하여 지역문제해결 포럼과 워크숍,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청운대와 홍성군이 함께 주도해 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운대 Design Thinking Center 박두경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성지역의 대표대학인 청운대학교와 홍성군이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노력을 함께함으로써 지역의 동반자의식을 공고히 하고 상생·발전하길 바란다”며 “이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지역대학 청년들의 우수한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청운대 Design Thinking Center를 중심으로 청운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중앙정부 및 지자체, 지역산업체, 수도권 기업 등과의 협업·연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대학의 지역연계 및 지역문제해결의 글로벌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과 프로젝트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