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사회적 농업실천 농장에 홍성군 행복농장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사회적농업거점농장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내 3개 농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사회적 농업이란 농업 활동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돌봄·교육·고용과 같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사회적농업활성화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농장은 농업회사법인 공주 아띠와 청양푸드 등 두 곳이다. 이 두 농가는 발달 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곳으로, 발달 장애인을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선정된 사회적 농장은 사회적 농업 활동 운영비와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 등으로 개소당 연 6000만원(국고 70%, 지방비 30% 보조)씩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사회적농업거점농장 지원사업’ 공모엔 홍성군 행복농장이 선정됐다. 거점 농장 제도는 사회적 농업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 거점농장으로 선정된 농장은 사회적 농장에 대한 자문과 현장교육, 농장 간 연결망 형성, 사회적 농업 확산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3년간 매년 2억 원씩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거점농장으로 선정된 행복농장은 사회적 농업 관련 교육,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 모니터링,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전문 인력 채용,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교재 제작, 교육장 설치 등 관련 비용을 지원받는다.
김윤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제 농업은 생산력 중심이 아닌, 다원적 가치를 지닌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농촌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농업 활동이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대상자에게 적합한 운영방식 및 지원체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거점농장의 역할을 수행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