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날아보자, 중고제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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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날아보자, 중고제판소리
  • 홍주일보
  • 승인 2020.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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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의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사업
결성향교서 7년째 진행, 초대전 겸해

 

농번기에 접어든 5월 농촌 하늘의 허공을 채우는 판소리 향연이 지난 24일 결성향교에서 펼쳐졌다.<사진>

이번 행사는 결성에서 중고제의 맥을 이어가는 결성농요 모내기소리를 시작으로 △‘최선달과 중고제판소리’에 대한 강연(최혜진 교수, 목원대) △중고제판소리와 가야금산조 창극(박성환 명창) 등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홍주성역사박물관과 충남도청 잔디광장에서 비둘기 테라코타를 기획전시 중인 전만성 작가의 작품 ‘자유와 비상’ 초대전도 곁들여져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중고제판소리의 효시로 알려진 최선달(본명 최예운, 1726~1805)은 결성면 성님리에서 해주 최씨 좌랑공파 25대로 태어났으며, 과거 임금님 앞에서 판소리를 하여 가선대부라는 관직을 하사받은 명창이다. 판소리는 섬진강을 기준으로 남원 구례 순창 등 전라도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동편제, 광주 보성 등 서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서편제와 경기와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중고제로 구분된다. 중고제는 다른 두 유파보다 시기적으로 앞서 판소리의 시원으로 분류되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문화in’은 결성향교에서 7년간 문화재청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을 주관하는 단체이다. 문화in은 △최선달 명창 △한용운 시인 △한성준 명고수 △이응노 화가 등을 홍성을 대표하는 예술가들로 선정해 기념하고 있다. 

군이 생가·기념관사업을 운영하는 이응노 화가를 제외한 3인의 예술가 관련 문화예술프로그램인 △2012년 한용운문학캠프 △2015년 만해문예학교 △2019년 중고제판소리교실 및 공연 등을 문화in이 개발·운영하며, 내년부터 최선달 명창과 한성준 명고수를 합쳐 중고제판소리를 선양하기 위해 현재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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