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비누를 만들며 피어나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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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비누를 만들며 피어나는 웃음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6.1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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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마을자체학습 프로그램 천연비누만들기
가야마을 주민들이 천연비누제작 수업을 듣고 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가야마을 주민들이 천연비누제작 수업을 듣고 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19일 금마면 가야마을회관에서 천연비누제작법을 가야마을 주민들에게 가르쳐주는 희망마을자체학습이 시행됐다.

희망마을자체학습이란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시행한 관내 마을주민들이 두 반으로 나눠져서 오서산 산촌마을센터에서 이론 수업과 만들기 실습과정을 이수한 후 직접 천연비누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역할을 맡아 각 반별로 금마면 가야마을과 갈산면 노동마을의 사람들에게 천연비누제작법을 가르쳐주는 방식의 ‘일일 마을강사 되기 체험활동’이자 지역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사업이다.

이날 △결성면 원천마을 △홍동면 반교마을·학계마을 △갈산면 동산마을 △장곡면 고미당마을 △서부면 소도마을 △금마면 와야마을 등 관내 마을별 천연비누제작법강의 이수자들이 주강사 1명, 보조강사 1~2명으로 팀을 이뤄 주민들을 대상으로 페퍼민트, 라벤더 등 허브 오일을 이용한 천연비누 제작 강의를 했다. 강의 후에는 수업이 어땠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야마을 주민들은 질문도 열심히 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재료를 섞다가 종이컵에 구멍을 내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가야마을 주민 김지희(52·여) 씨는 “건강에 좋은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고 좋았다”며 “이번에 만든 비누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마을자체학습 수강생이자 서부면 소도마을 팀의 마을강사로 참여한 박승춘(56) 씨는 “요즘 코로나19로 대화와 만남도 단절된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기쁘다"면서 "천연재료를 이용한 비누만들기로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돼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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