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새울마을 다랭이 논길을 둘러싼 꽃무릇
상태바
소새울마을 다랭이 논길을 둘러싼 꽃무릇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9.2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농촌과 자치연구소(소장 정만철) 주최로 ‘꽃무릇 논둑길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홍성군 내 유일한 계단식(다랭이) 논이 있는 지역인 홍성읍 옥암리1구 소새울마을이 고령화로 인해 농사일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특히 논두렁의 풀이 자라면 직접 베는 것이 어려워 제초제를 사용해 제초를 해왔다.

이러한 농사의 어려움과 제초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벼의 성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꽃무릇을 논의 빈 부분에 식재해 매년 9월마다 꽃무릇이 벼와 함께 자라나 다채로운 광경이 연출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편 꽃무릇은 알뿌리가 돌처럼 단단하다는 의미에서 석산(石蒜)이라고도 불리는 수선화과 꽃으로, 군락을 이뤄 30~50cm 정도까지 자라나는 다년초 구근이며 불교계에선 하늘의 귀한 꽃이란 의미의 ‘만수사화’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서양에선 신화 속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과 같은 이름인 ‘리코리스(Lycoris)’라고 불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