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 7일 오전 2시 30분자로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도 자연재난과는 7일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적설량은 평균 9cm이며 오는 8일까지 충남 서해안 5~20cm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홍성의 경우 지난 5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된 한파·강풍주의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군에서 집계한 지역별 적설 현황에 따르면, 최심적설량은 △홍성읍 9.3cm △광천읍 8.6cm △홍북읍 9.3cm △금마면 8.3cm △홍동면 8.1cm △장곡면 8cm △은하면 4.2cm △결성면 9.6cm △서부면 9.7cm △갈산면 12.8cm △구항면 10.4cm로 나타났고, 인명·재산피해는 집계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홍성소방서(서장 김성찬)는 대설로 인해 도로 위의 눈이나 습기가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현상인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블랙 아이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감속운전·차간거리 유지, 급제동, 급회전 금지,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꺾기, 주기적으로 타이어 마모 점검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잎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