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부동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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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면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부동의’ 결정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1.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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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여건 등에 근거, 악취저감 대책 마련하기 어려워

지난 19일,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23일 17만 4058㎡ 규모의 오두리산업폐기물처리장 건설을 추진하던 KC환경개발㈜이 사업예정지에서 석면 미검출을 주장하고 사업을 재접수해 홍성오두리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한 뒤 군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금강청에 업체의 석면조사를 재조사할 것을 요청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후 홍성군을 통해 환경청에 협의를 요청한 결과이다.

환경청은 계획지구가 다수의 주거지역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민감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매립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먼지·악취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장기적인 환경피해가 예상되고, 시설에 에어돔 설치를 통한 악취저감대책을 수립했으나 관련규정에 따라 설치가 가능한 조건이 미충족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어려워 이에 따른 주변 지역에 대한 악취 영향이 우려된다는 바를 근거로 해당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의 진행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과를 최종적으로 내세웠다.

한편 대책위는 21일 홍성군청에 주민반대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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