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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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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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회 일부 의원과 주민, 항의 집회 열어
홍문표 의원, KDI 삽교역사 타당성 결과 따라야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은 삽교역사에 대한 의중을 확실히 밝히라는 요구를 받았다. 예산군의회 일부 의원과 예산주민이 지난 10일 홍문표 국회의원 예산사무소 앞에서 ‘서해선 삽교역 신설 촉구 항의 집회’를 열었다.<사진>

집회에 참여한 김만겸 군의원은 “8만 예산군민의 한 사람이자 220만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어 “예산군민은 추운 겨울에도 서해선 삽교역 신설을 위한 집회를 50여 일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2월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남 KTX 철도망 구축방안’에 대한 홍문표 국회의원의 명확한 입장이 궁금하다”며 홍문표 국회의원의 의중을 물었다. 

김 군의원은 홍 의원의 의중에 대해 묻게 된 계기로 “지난해 총선에서 홍 의원이 공약한 충남 KTX(홍성~용산 간 KTX)는 앞으로 예산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억압하게 되는 점”과 “‘예산·홍성 발전 10년을 앞당기겠다’는 2020년 홍 의원의 의정 보고서에 7103억 원을 확보해 장항선 홍성역을 서해선 복선 교차역으로 메인역이 가능할 것이라 했으나, 삽교역은 신설 추진을 노력하겠다고만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특별교부세 236억 원과 238건의 신규 사업에 연평균 2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으나 수많은 사업 중 삽교역사 신설관련 예산은 없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당권 도전과 고속철도에 대한 이야기만 할 뿐 삽교역사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고 주장하며 “지역구 4선 의원이자 현재는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성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 의원 측은 “삽교역사에 관련해서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이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4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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