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의료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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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의료원 만들 것”
  • 김한얼 기자
  • 승인 2012.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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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센터·산후조리원 개원 앞둔 홍성의료원 김진호 원장


최근 충남도내 의료원에 대한 공공의료발전 모색 및 적자구조타파에 대한 고심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심혈관센터와 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홍성의료원 김진호 원장을 만나 지역공공의료서비스의 역할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역민들에게 인사 말씀
주민의 곁으로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하고 ‘두 손에는 정성을 마음에는 사랑을’이란 슬로건으로 몸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저희 350여 가족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의료기관으로 안심하고 더 편안하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성의료원, 지역에서의 역할은
그동안 홍성의료원은 1936년 충남도립 홍성병원으로 시작해 1983년 7월 1일 지방공사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으로 발족했다. 2002년에는 충남도립 홍성노인전문병원도 함께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19개 전문진료과와 MRI 및 CT 등 다수의 의료장비 보유와 특수병동, 일반병동, 중환자실, 의료완화병동(호스피스) 혈액투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500평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신축해 종합검진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결국 이런 과정은 지역주민의 보건향상 및 공공의료를 통한 보건의료사업발전에 기여해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진료환자수도 2011년 42만명으로 2008년 대비 25%이상 증가해 충남 서북부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공공병원의 역할 및 거점병원으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충남도청이전에 따른 대비 전략과 역점사업은
우리 홍성의료원은 다가오는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에 따른 인구증가 및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심혈관센터 개설 △산후조리원 개설 및 직원복지 △ 장비의 지속적 현대화 △지역병원 및 3차의료기관과의 협력 구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센터는 올 6월 중에 운영을 할 계획이며, 산후조리원도 8월 입주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고, 인하대병원과 인천 길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긴급환자이송체계확립 및 핫 라인(Hot Line)을 구축해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앞장 설 것이다. 또한 다른 병원들과도 계속 협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우리지역에 노인성질환 등에 대비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재활센터 건립도 현재 추진하고 있다.

공공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모두 잡는다
공공성과 경영성은 사실 모두 중요한 요소이다. 더욱이 홍성의료원은 지역공공의료병원이기에 공공성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며, 지금도 이 분야에서는 우리 의료원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의료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을 운영하고 지역민에게 더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경영적 측면도 바라봐야 한다. 맹목적으로 경영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료원은 지역민에 맞는 역할을 할 때 비로서 제대로 된 운영이 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가 건강검진센터와 개설을 앞두고 있는 심혈관센터, 산후조리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공적인 측면과 함께 경영적 측면까지 고려하면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 일정부분의 경영성이 뒷받침 돼야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공공적 측면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응급실, 불친절하다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우선 그런 부분이 있다면 병원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실 응급실이라는 곳은 어디가 아픈지 빨리 잡아내야 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의사와 간호사들이 정신없고 신경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인원은 제한적이고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올바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 지적해 주시고, 저희 또한 바로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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