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인물축제 이응노 편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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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 이응노 편 막 내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5.20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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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행사장 관람객 없이 텅텅… 코로나·궂은 날씨 탓
인기 끌었던 온라인 행사는 공연 위주… 이응노는 어디에?

2021 홍성역사인물축제 이응노 편이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했던 홍성군은 이번 축제를 오프라인, 온라인,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며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했다.

축제 첫째 날인 지난 14일에는 홍주읍성 인근 행사장에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전시행사 등을 관람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축제 둘째 날인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며, 감전 등 안전상의 문제로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홍주읍성을 찾은 주민들은 “코로나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비까지 내리면서 축제현장에 관람객이 너무 적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다기에 어느 정도 축제 분위기가 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너무 아쉬웠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온라인 행사로 준비된 홍성 랜선 콘서트는 공소원, 한이재, 한여름, 10cm, 허각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으로 기획돼 많은 호응을 얻었으나, 홍성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의 관련영상 조회수는 지난 18일 9시 기준 10cm 출연 편이 2800여 회를 기록해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이응노의 집과 연계한 프로그램인 고암이응노미술대회와 이응노 아터디(Art+Study 캠프)만이 각각 성황을 이뤄 면을 세웠다. 

지역주민 이 아무개 씨는 “각 영상의 인터넷 조회수가 높은 편도 아니고 그나마 인기 있었던 영상은 콘서트 위주의 공연 영상이다”라며 “인기 있었던 온라인 영상에 대체 이응노는 어디 있냐”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축제 관계자는 “이번 역사인물축제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인파가 최대한 몰리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때아닌 궂은 날씨가 겹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이번 역사인물축제의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추진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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