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덕중학교, 고덕책방에서 독서방송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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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고덕중학교, 고덕책방에서 독서방송 시작해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6.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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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 기려

고덕중학교(교장 석동휘)에서는 지난달 18일 고덕책방의 첫 독서방송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사진>

고덕책방은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이끎학교로 선정되면서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고덕책방 동아리를 꾸렸다. 고덕책방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독서메모란에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 방송에서 발표한다.

첫 독서 방송의 도서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였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부터 열흘 간 있었던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6명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독서방송에 참여한 한 학생은 “5·18은 그저 역사책에 나오는 그런 날이었지만, 책을 읽고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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