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 농산물, 홍성마늘 홍성군이 국내 최대 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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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 농산물, 홍성마늘 홍성군이 국내 최대 주산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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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마늘 재배 농가·면적 늘어 수확량 증가 예상돼
표준재배 매뉴얼 제작 공급·전용 비닐 자체 개발 등

홍성군이 지역특화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홍성마늘(품종명 홍산)이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겨울 예년보다 평균온도가 높고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성마늘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지난해 생산량보다 많은 900톤~1000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홍성마늘 수확량의 증가요인으로 관내 마늘재배농가·재배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군과 홍성마늘연구회의 긴밀한 민·관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홍성마늘은 140농가 45ha의 재배면적에서 600톤 수확됐으나 올해에는 256농가 65ha규모로 증가했으며 수확량도 900톤~1000톤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군과 생산자 조직인 홍성마늘연구회는 고품질 홍성마늘 생산과 원활한 유통기반 구축 등 전국 최대 홍성마늘 주산지라는 입지를 다지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홍성마늘 표준 재배 매뉴얼을 제작 공급하고 마늘 재식거리에 맞는 전용 비닐을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마늘의 생육 촉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자체 배양한 친환경 클로렐라를 살포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마늘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유통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홍성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홍성마늘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의 하나로마트에 입점한데 이어 전국 110여 개의 롯데마트 매장과 쿠팡 등으로 판로를 대폭 확대했다.

이성준 홍성마늘연구회 회장은 “홍성마늘은 생산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다”며 “특히 수확 노동력이 기존 마늘에 비해 50% 이상 절감돼 고령화된 농촌에 매우 적합해 앞으로 재배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마늘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것이 특징인 국산 신품종 마늘로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대상(대통령)’을 수상했다. 홍성마늘연구회는 ‘2020년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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