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고등학교 ‘용상 장학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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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고등학교 ‘용상 장학금’ 생겼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7.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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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홍주고 교사 박용상 선생의 제자사랑
아들 박만식 씨가 기탁, 매해 기부 희망

홍주고등학교(교장 이상헌)에 ‘용상 장학금’이 조성됐다. 이 장학금은 홍주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던 박용상 선생의 아들 박만식 씨가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된 것이다.

박만식 씨는 “홍주고등학교에서 퇴임하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용상 장학금이라는 장학기금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교사로 근무하실 때 저소득층이나 비행청소년 등 사연 많고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셨다”며 “앞으로 하는 사업이 잘 돼서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학금을 기탁 받은 홍주고등학교 이상헌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교직에 몸담았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기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박 대표의 건강한 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조성된 ‘용상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모범을 보이는 학생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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