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위원회, 홍성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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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위원회, 홍성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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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단체원·공무원 가족 등 19명 희생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정근식·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6·25전쟁 당시 충남 홍성군에서 일어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1일 제35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충남 홍성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신군부의 노동조합정화조치에 의한 강제해직 사건 등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충남 홍성 적대세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은 인민군 후퇴 시기인 1950년 9월 27일부터 1950년 10월 3일 사이에 홍성지역에서 후퇴하던 내무서원(경찰관), 인민군, 좌익세력 등에 의해 우익인사들이 백월산, 용봉산, 결성초등학교, 광천읍 소용마을, 예산군 오가면 공동묘지 등에서 희생된 사건이다.

희생자들은 국민회, 대한청년단 등 우익단체원으로 활동했거나, 군인·경찰·공무원 또는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조사 결과 희생자 송 아무개 씨 등 19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모두 20세 이상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가 희생자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 마련, 위령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평화·인권 교육을 강화 등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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