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다양성 위해 전문가·농민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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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다양성 위해 전문가·농민 모였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0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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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럼’ 개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농민들 관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럼이 지난달 27일 문당 환경 농업 교육관에서 열려 친환경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성군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는 지난달 27일 홍동면 문당리 생태학습장에서 제2회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연천, 전북 고창 등 전국 곳곳의 친환경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정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럼’으로 학계와 관, 농업인들이 토론을 벌였다. 포럼이 예정보다 늦게 진행 됐음에도 참석자들 대부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태연 단국대 교수는 ‘생물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한 선택형직불제 제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수는 “안전한 식품뿐만 아니라 환경과 공동체 유지 측면에서 공익 가치 생산의 역할을 국민과 다른 농민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국민과 농민의 인식 전환이 농업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김 교수는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제고하는 의무 이행상항을 농업인 단체 스스로 제시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업인 간의 논의를 통해 토양과 수질 등의 보전에 기여하는 활동 내용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은 농촌 환경을 보존하거나 관리하는 지식이 부족한 상태”라며 △농촌의 상황을 이해하는 친환경농업 관련 청년 농촌환경관리 인력 양성 △농촌환경관리 전문가양성과정(가칭) 설치와 운영을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치형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사무관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 추진 부서 관계자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크게 농약 저감 정책과 생태 보전 정책으로 나뉘며, 천적을 활용한 방제, 제초제를 쓰지 않은 잡초제거, 과수원 초생 재배, 웅덩이 조성, 유해생물 제거, 수생생물 식재, 조류 먹이 주는 활동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65개소에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홍성군에서는 지난 3월 홍동면 화신·모전 마을, 장곡면 도산1리·화계2리, 행정1·2리 등 3개소가 선정됐다.

박치형 사무관은 “생물다양성 증진은 친환경농업의 주요 목표이자 효과이며 친환경 농업 확대를 통해 건강한 농업생태계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한 마을 단위 생물다양성 활동 지원과 생물다양성 증진 농법 연구·유전자원보존(농진청) 등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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