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해결 나선 장곡 주민 ‘결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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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기물 해결 나선 장곡 주민 ‘결실 가시화’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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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장곡면서 정책토론회 개최
폐기물 수거 방법·행정지원방안 모색

농촌 영농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장곡 주민들의 실험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장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창수) 생활·환경분과는 오는 30일 장곡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영농폐기물 자원화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초고령화 상황에서 영농폐기물을 쉽고 지속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방법과 수거하는 주민들의 수고에 대한 보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장곡면 주민자치회와 마을학회 일소 공도가 공동 주최한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장곡면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의 ‘영농폐기물 자원화 체계 구축 시범사업 활동’ 보고와 구자인 마을연구소 소장의 ‘홍성군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 관련 주요 정책적 쟁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용환원 군 환경과 주무관, 최선경 홍성군의원과 시범 마을을 대표해 오우식 이장이 참여한다.

한편 장곡면 주민자치회 생활·환경 분과는 지난해 ‘장곡면 영농폐기물 처리 실태조사’를 통해 관내 마을에 고령 인구가 많아 무거워 처리하기 힘든 폐비닐을 주민들이 무단 소각하고 있다는 데서 문제를 착안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은 ‘영농폐기물 자원화 인력 지원 시범 사업(이하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이 시범 사업은 무단 소각으로 화재의 위험과 환경오염에 노출된 장곡면민에게 폐비닐을 수거·분류하는 인력을 제공한다면 무단 소각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실험하고 사업 결과에 따라 군 정책에도 제안한다는 목표를 가졌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은 시범사업을 지난해 5개 마을에서 올해 14개 마을로 확대해 주민들의 큰 호응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얻어냈다.

또한 거의 모든 주민이 ‘영농폐기물 수거 물품 범위의 확대’를 원하고 있다. 현재 영농폐비닐과 빈 농약병·빈 농약봉투만 수거하고 있는데 밭농사에서 부직포와 차광막이 많이 배출되고 축사에서는 곤포 사일리지 비닐이 많이 나와, 이들도 수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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