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막지 못한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 ‘열기’
상태바
비도 막지 못한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 ‘열기’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10.12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수연 회장 “상인들·지역주민들 협조 대단”
“주민·상인·단체 혼연일체로 각자 역할 해내”
지난 7일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 개막식에서 보부상·장꾼 행렬이 재연됐다.

제27회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가 짧은 준비기간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0일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대히 마쳤다.

임수연 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장은 “한 달이라는 준비 기간 속에 과연 개최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장순화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대히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상인 회원들의 열띤 지원은 광천토굴새우젓연합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것 같아 회장으로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비록 축제기간중 비가 와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를 감안하고도 관계자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다”며 “아직 신생 단체로서 어려움이 많지만 내년 축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임수연 회장의 발언은 그동안 ‘지역 상인들의 협조 부족이 아쉽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를 쇄신하고 지역 상인들의 참여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는 데 기인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에서 지역 상인들이 금전적인 지원이나 기념품 기증 등 축제 협력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축제 첫날 있었던 보부상과 장꾼 행렬에서 전통시장으로 행렬이 지나갈 때 시장 상인들이나 지역주민들이 나와 환호를 해줬던 모습에서도 이러한 내부 분위기가 전달되는 듯 보였다.

장순화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 상인, 단체들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 이번 축제가 열릴 수 있었다”며 “모두가 혼연일체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도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축제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김장철까지 지역 토굴새우젓 상인들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축제에도 이번 축제에서 함께했던 정신을 잊지 말고 모두가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축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던 3000만 원 홍성사랑상품권 환급 행사가 10일 매진됐다”며 “이것만 따져도 3~4억 원가량 매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이번 축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천 주민들과 단체들 모두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비가 오는데도 축제현장에 함께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