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하나! 조합원의 소중한 꿈을 가꾸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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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하나! 조합원의 소중한 꿈을 가꾸는 조합”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1.05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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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생 홍성낙농협동조합장
지난달 홍성낙농협동조합 내포신도시 본점에서 만난 최기생 조합장.

지난 9월 30일 금융자산5000억 원 달성
조합 성장의 혜택은 조합원에게 돌아가야
지속가능한 낙농·꿈을 실천하는 홍성낙협

 

■ 귀중한 산업 ‘낙농’
낙농(酪農)은 젖소를 길러 우유와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을 만드는 산업으로 사람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산업이다. 특히 우유는 자연에서 생산된 가장 완전한 식품이기 때문에 귀중하다. 우유는 사람이 살기 위해 섭취해야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영양소들이 적당한 비율로 들어있으며, 영양소의 소화흡수가 잘돼 최고의 영양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유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 중요성이 널리 인정돼왔다. 우유를 먹거나 발효유제품을 먹으면 장내에 젖산박테리아 수가 증가해 비타민B군을 생산하며 장내유독물질의 생산을 억제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우리나라에는 낙농역사 관련 고증자료가 부족하지만, 일본 사료에 의하면 고구려 시대 선조들이 젖소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의미의 낙농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때는 1962년이다. 당시 정부는 낙농진흥정책을 실현하며 해외에서 젖소를 수입해 사육두수를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낙농은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현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최근 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갑작스런 폐업을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저출산은 낙농가와 유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어른들은 아이처럼 우유를 많이 먹지 않는다.
 

■ 홍성낙농협동조합의 역사
지난 1990년 2월 26일 설립된 홍성낙농협동조합(조합장 최기생, 이하 홍성낙협)은 홍성전통시장 대승철물상회 2층 사무실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홍성낙협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93년 12월 29일 상호금융업무를 개시했으며, 2000년 12월 31일 종합업적 전국 최우수조합에 선정됐다. 2년 뒤인 2002년에는 구)서해낙협을 흡수합병하고 이듬해 12월 31일 상호금융업적평가 1위·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5년 4월 8일 상호금융예수금 500억 원 달성 △2006년 12월 31일 클린뱅크 인증, 공제사업업적 1위, 낙농부문(지도사업) 전국 1위 달성 △2010년 2월 12일 상호예수금 1000억 원 달성 △2012년 4월 3일 상호예수금 1500억 원 달성 △2012년 12월 31일 상호금융채권관리 유공 △2013년 4월 2일 축산건설팅대상 수상 △2015년 8월 25일 내포신도시 본점영업 개시 △2018년 7월 23일 상호금융예수금 2000억 원 달성 △2020년 12월 31일 총자산 3000억 원 달성, 클린뱅크 지정(총8회) △2021년 3월 10일 상호금융대출금 2000억 원 달성 △2022년 5월 20일 총자산 3500억 원 달성 △2022년 7월 18일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 원 달성에 이어 지난 9월 30일 금융자산 5000억 원을 달성했다. 
 

■ 섬김에서 시작하는 경영  
최기생 홍성낙협 조합장은 ‘조합원 섬김 경영’을 경영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이고 중심이 되는 조합원 섬김 경영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조합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조합원들이 필요한 사업을 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한다.

최 조합장의 두 번째 경영 원칙은 맑고 투명한 ‘정도(正道)경영’이다. 최 조합장은 “투명한 운영공개,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 불필요한 경비 절감, 정상적이고 준법적인 사업을 통한 정도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조합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통한 복지·환원사업 확대 경영이다. 최 조합장은 조합경영 성과가 조합원의 낙농경영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환원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네 번째는 미래경영이다. 최 조합장은 변혁과 위기의 시대에 미래를 속단하지 않고 변화에 대비한 미래경영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 

마지막은 조합사업 확장이다. 최 조합장은 “어느 특정 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협동조합 사업은 모든 것이 조합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가격구조와 유통구조를 면밀히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 소중한 꿈을 가꾸는 조합
최기생 조합장은 “농가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료값은 포대 당 6000원 넘게 올랐고, 건초는 2배, 면세유도 2배가 넘게 올랐는데 우유가격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316원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낙농과 처음 조합원들이 설립할 때 가졌던 꿈을 실천하는 조합이 되겠다. 성장의 혜택은 조합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홍성낙협 조합소개 인사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고객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창립 시 꾸었던 소망과 우리 사무실에 오시는 모든 이들의 소중한 꿈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이상의 약속이 헛되지 않도록, 35년 전 처음으로 농협에 발을 내딛던 그때의 처음처럼 조합원님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의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하겠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업무자세로 부자 되는 조합원, 소중한 꿈을 가꾸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소명감을 갖고 조합장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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