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2전문농공단지, 결국 소송으로 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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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2전문농공단지, 결국 소송으로 향할 듯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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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이장 질의에 ”업체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갈산면이동군정설명회의 이영록 군수.
갈산면이동군정설명회의 이영록 군수.

제2전문농공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업체가 결국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운산리 이장이 ‘이동 군정 설명회’ 중에 질의를 하면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갈산면 ‘이동 군정 설명회’에서 조병옥 운정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에 제2농공단지를 조성한다고 하고선 시간을 끌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마을 주민들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군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우리 마을주민은 홍성 주민이 아닌 듯 하다”라면서 “앞으로 농공단지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답을 듣고 싶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김승환 경제문화농업국장은 “갈산 제2농공단지 지역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업체가 빨리 입주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업체가 자금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해 사업기간 연장 신청이 들어와 거절했다. 현재는 사업권은 업체가 그대로 가지고 있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과 소송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홍성군은 승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다만 업체가 부동산 등의 재산과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폐업의 권한 역시 가지고 있다”면서 “빨리 사업을 포기하던지 실제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업체에 넘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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