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거절한 장곡면, ‘골프학교’ 전환으로 ‘의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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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거절한 장곡면, ‘골프학교’ 전환으로 ‘의견 개진’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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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장곡면 이동 군정 설명회 개최
김영순장곡면체육회장.
김영순 장곡면체육회장.

‘장곡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용록 군수의 장곡면 이동 군정 설명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2시에 장곡면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김영순 장곡면체육회 회장은 “제 딸이 장곡초등학교 6학년을 다니고 있지만, 4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빼면 나머지 학생들은 얼마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초등학교 자체의 존립이 어렵다”면서 “장곡초등학교를 골프학교로 만드는 것이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장곡초등학교는 유치원까지 포함해 3학년까지는 19명며,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29명이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골프학교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가진 젊은 부모들이 전국에서 상당수 유입이 되지 않을까”라며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영순 회장은 지난 해 장곡 골프장 건립이 무산된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골프장이 들어서면 그 (농약 등의) 물이 장곡저수지로 간다고 하는데 그 물은 저수지가 아닌 반대쪽으로 간다”면서 “요즘에는 골프장에서 그렇게 오염된 물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용록 군수는 초등학교 전환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건립이 무신된 골프장의 경우 주민들이 전부 다 동의를 안 해주셨기 때문에 골프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골프장 사업은 민간영역”이라면서 “누가 골프장 사업을 하든지 간에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 설명회에서는 △마을 정자 보수 공사 △상성 1리 △주민자치회 운영비 지원 △광성1리 개울 협소 문제 해결 △아이폰 지원 △유기농업특구 중간지원조직 구성 △천태2리 제2서해안고속도로 동홍성IC 설치건 △무한천 사유지 보상 △다리 건설 △101호선 도로 상향 등이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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