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미술학원 '이헌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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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미술학원 '이헌용 원장'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3.03.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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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잡)스러운 수다생활 〈7〉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경제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고민 될 때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직종을 알게 된다면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캠페인을 통해 관내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홍성군민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이헌용, 파랑새의 산책
이헌용, 파랑새의 산책

■ 대학입시미술에서 작품 초대전까지 
홍성에서 1997년부터 시작해 27여 년 동안 입시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헌용입니다. 중앙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학원 운영과 청운대학교·충남도립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내포신도시 미술 활동을 위한 내포미술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 활동도 하고 있으며 다음달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미술작가가 가르치는 대학입시미술
5명의 직원으로 학원을 운영 중이며 대학입시 위주로 수업하고 있고 성인들은 별도의 화실에서 10여 명 정도 규모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대학 합격 여부가 부담으로 작용할 때가 있는데 입시학원의 공통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엔 순수미술을 지향했다면 요즘은 인기가 많은 작품 중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다 보니 시장이 넓어져 애니메이션 분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 미술은 배고픈 직업이다?
학생들이 미술 전공을 선택해 직업으로 삼기까지 분명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림만 그려서는 쉽지 않죠. 자기관리와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끈기 있게 밀고 나가야 어느 정도 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입시에 뛰어들고 있어요. 상업미술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고 미래의 경제적인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진로를 결정합니다.
 

한일민간공공외교협의회 현판.
한일민간공공외교협의회 현판.

■ 이헌용 작가가 홍성군에 바라는 점
관내 홍성문화원이나 홍주문화회관이 있지만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기엔 너무 멀리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술관이라 생각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문화도시홍성’답게 군민들이 일상에서도 미술 작품을 쉽게 접하도록 소소하게나마 전시 시설이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일민간공공외교협의회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데, 공주, 부여, 논산 등 일대가 백제문화권인 만큼 협회의 한·일간 문화적 교류를 통해 백제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관내에서도 상업미술로 충분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청운대나 혜전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경제적인 어려움에 절필하지 않고 끝까지 활동을 이어나가 홍성을 예술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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