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 대응시스템 마련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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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발생 대응시스템 마련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4.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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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산림청 공동 주최

전국에서 봄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주최로 ‘기후위기 대형산불 어떻게 막을 것인가!’란 주제의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이날 토론회는 산불 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홍문표 국회의원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한국립산림과학원·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불학회·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소방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 주요 내빈으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남성현 산림청장, 최창호 산림조합회장 등 500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홍문표 의원은 “기후위기 속에 산불은 대형화, 연중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생원인도 다양해져 산불 예방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산불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화체계 구축과 대응시스템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현철 한국산불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 된 토론회는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권춘근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기후위기시대, 산불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나서 산불환경 분석, 산불 재난관리 단계별 예방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창우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산림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산림보호법 법제화, 관리정책 전환, 진압 전술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마련된 종합토론에서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불 대응을 위한 범정부 협력체계를 조기 가동하고 실효성 있는 산불 감시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차상화 행정안전부 환경재난대응과장은 “산불 예찰과 효율적인 감시 인력과 헬기 운용 등 산불 초기진화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정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박도환 한국임엄진흥원 이사는 “대형산불을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주장했으며, 이창배 국민대학교 교수는 ‘기후재난 산불관리 국가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채희문 강원대학교 교수는 ‘산불관리 적인 측면에 신간과 공간의 개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으며, 이어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은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다시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반복·대형화되는 대형산불은 대응 시스템에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경고”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오늘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효과적인 산불 대응 방안을 구축하고, 국회차원의 지원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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