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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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 씨’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3.04.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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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잡)스러운 수다생활 〈11〉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경제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고민 될 때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직종을 알게 된다면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캠페인을 통해 관내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홍성군민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 채소의 맛과 아름다움을 연구하다
“초록색으로 가득한 식탁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까지 푸릇하게 가득 찬다” 채소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집필한 저서 ‘초록 식탁’의 구절 중에서.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몸과 마음에도 이로운 채소를 연구하는 요리연구가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입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2018년 지금의 남편을 만나 홍성에 터를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서울과 홍성을 오가며 방송과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홍성군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활동 중입니다.
 

■ 채소 소믈리에가 되기까지
처음부터 채소 소믈리에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았어요. 2004년부터 요리학원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며 요리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방보조와 요리연구가 선생님의 보조를 하면서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꿈을 꾸게 됐어요. 

그러던 와중에 언어도 배우고 시야도 넓히기 위해 2년간 일본 유학을 떠났습니다. 유학 시절 채소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접하게 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채소 소믈리에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어요.
 

■ 팔방미인 요리활동 ‘푸드란’
제 이름의 ‘란’자를 딴 ‘푸드란’이란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스튜디오 내에서 촬영도 하고 일대일 수업도 진행했었어요. 맞춤식 예약제로 요리 초보 수업부터 백화점의 문화센터 수업이나 기업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종방했지만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채소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알려지기 시작한 거 같아요. 최근까지는 MBN의 ‘우리가 아는 맛 알토란’에도 출연했었고 현재는 아침방송 MBC의 ‘기분 좋은 날’에서 활동 중입니다. 
 

■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한 도약의 시간
결혼이 계기가 돼 홍성에 올 때 아무 고민하지 않고 내려왔어요. 이제껏 제가 이룬 경력으로 홍성군의 홍보대사가 되고 지난해에는 광천김축제에서 김을 활용한 요리 시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홍성에서의 삶에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홍성에서도 요리에 꿈을 가진 많은 청년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꼭 요리연구가인 채소 소믈리에를 목표에 두지 않아도 조리계열 학과 진학이나 조리기능장 등의 자격증을 차츰차츰 단계를 거쳐 취득하다 보면 세부적으로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바람이 있다면 관내에 쿠킹클래스를 할 수 있는 공방을 열어 수업도 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도 개발해 홍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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