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그린 영예로운 작품세계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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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그린 영예로운 작품세계 ‘갈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0.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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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이환영 화백 초대전 개막

△ 홍주무진도 기증서를 전달한 이환영 화백(오른쪽)


홍주문화회관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홍성의 역사와 인물, 문화유산을 소재로 작품세계를 펼친 홍성 출신의 동양화가 오천(五泉) 이환영<사진 오른쪽> 화백의 초대전이 개막했다.

(사)한국예총홍성지회가 주최하고 홍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초대전은 홍주문화회관 전시장에서 ‘홍주성, 충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이환영 화백은 제26회 국전에서 입상했으며, 1997년 자랑스런 충남인상 미술본상 수상,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10여회의 개인전과 30여회의 초대·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국기독교미술협회 회장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친우와 제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운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개최되는 이환영 화백 초대전에서는 이 화백의 고향인 홍성의 역사인물과 읍성을 비롯한 문화유산에 깃든 선조의 충의·충절의 정신, 그리고 고향산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현대적 터치로 담아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초대전의 주제작품인 홍주무진도(洪州無盡圖)는 진경산수의 전통적 기법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홍주성과 불교문화유산은 물론 민족사에 빛나는 역사인물들을 함께 표현하면서 지역의 강인한 역사적 생명력과 홍주의 정신을 담아냈다. 이 화백은 개막 당일 홍성군에 홍주무진도를 기증한다는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 화백은 이번 초대전에 앞서 “고향은 조상의 뼈가 묻혀 있고 그 조상의 조상이 진토와 넋이 되어 우리의 들숨과 날숨으로 폐부의 뿌리에 공존하는 곳”이라며, “그런 고향을 그리는 것은 영예롭고 숭고한 작업”이었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초대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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