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이 가득한 홍성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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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이 가득한 홍성여고”
  • 홍성여고 학생기자단
  • 승인 2024.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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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2024 홍성여자고등학교 학생기자단

 

홍성여자고등학교 기자단 학생들은 지난 3월 28일 목요일 저녁 김구슬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구슬 교장선생님은 지난해 예산여자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셨고 올해 홍성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새로 취임하셨다. 아침마다 밝은 표정으로 등교 중인 학생들에게 인사를 해주시는 김구슬 교장선생님과 기자단 학생들은 여러 질문과 함께 뜻깊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성여고 김구슬 교장선생님


Q.매일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웃으며 맞이해 주시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등교 맞이를 하며 학생들의 모습과 표정을 보게 되는데, 버스를 타고 오는 학생들, 걸어오는 학생들 등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보게 됩니다. 밝은 표정과 간단한 인사말로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하루가 즐겁게 시작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응원하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홍성여고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홍성여자고등학교는 따뜻하고 역동적인 학교라고 느꼈습니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열정 넘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학교 곳곳에 있는 학교생활협약을 보며 성장하고 있는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Q.어떻게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교육자셨던 아버지의 권유로 사범대학 수학교육학과에 들어가게 되어 교직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조금 과장하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은 항상 1등이었답니다.(웃음)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아버지의 말씀에 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 말씀을 따르기 잘한 것 같네요. 


Q4.교직 생활 중 제일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요?

가장 보람찼던 일은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충남 수학 축제에 나가 부스 운영, 창의적 산출물 대회를 준비하며 학생들과 즐겁게 지냈던 시간들입니다. 수학 성적보다는 수학실에 오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생기 넘치는 수업을 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장소가 있나요?

학교를 돌아보면서 학교 곳곳에 아기자기한 공간들에 감동을 받았어요. 홍여울 카페나 목련도서관도 좋은 장소이지만 특히 교장실 창밖으로 보이는 분홍색 흔들그네가 참 좋습니다. 

3년 전 홍성여고 교장실에 들릴 일이 있어서 왔었는데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교장실 창문 바로 앞 나무그네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저도 가끔씩 그 분홍색 흔들그네에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Q.앞으로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홍성여고를 오니 학교 자체에 독서토론 문화가 활성화가 되어있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독서토론 활동을 함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지도교사로 그걸 보니 저도 1년에 12권 이상 책 읽어보기를 생각 중입니다. 아직 3월에 책을 다 읽진 못하였지만 꼭 채워 12권을 읽고 싶네요.


Q.교장선생님의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저의 평생 관심사는 다이어트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가 찾아낸 것이 뜨개질인데, 여러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작은 시작을 하였습니다. 뜨개질을 함으로써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모두 완성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Q.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뜨개질 방을 개설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뭐 거창한 것이 아니고 1000원짜리 실 몇 개로 가볍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만 시간이 괜찮다면 저는 좋습니다. 요즘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뜨개질이라는 것도 있던데 학생들과 함께 취미생활도 하고 환경보호까지 함께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면 매우 좋을 것 같아요.


Q.마지막으로 홍성여고로 4행시! 

홍!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
성! 성장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님~
여! 여기서 열정 가득하게 배우고 실천하여 활기찬 미래로
고! 고(高)고(Go)고~~

김구슬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학생들의 고민을 이해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좋은 말씀을 해주시며 인터뷰를 마쳤다. 새로 부임하신 교장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행동해야 하고 생활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가 된 인터뷰였다.
 


<홍성여고 학생기자단> 2학년 송수빈·강도경·김민정·김가연, 1학년 조수련·박채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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