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동면, 친환경농업 특구 불구 저탄소 심사기준 부재로 난관 직면
저탄소 농법의 현실적 어려움, 저탄소 심사기준·전문가 교육 필요
주정모 홍동면농촌지도자회장은 회원 30명과 함께 매월 모임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동면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문제로 인해 농촌 지역의 활력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홍동면의 인구 구성은 원주민이 80%, 외지인이 20%로, 특히 젊은 층의 부족으로 인해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파견된 친환경농업지원팀은 홍동면 농업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한진 친환경농업지원팀장은 “홍동면농촌지도자회원들이 친환경농법에 필요한 연구자료나 교육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수시로 방문한다”고 전하며 “이들에게 성심성의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원은 홍동면의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홍동면농촌지도자회는 올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월에는 공익직불제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2월에는 마늘 재배 기술, 3월에는 농기계 안전, 4월에는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5월에는 고추 재배 기술 교육이 예정돼 있어, 홍동면 농업인들이 농업 기술과 지식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동면농촌지도자회와 친환경농업지원팀의 노력은 홍동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홍동면의 예는 다른 농촌 지역에도 모범이 돼,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와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홍동면이 친환경 특구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탄소 심사 기준’의 부재로 인해 친환경 농법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신안 홍동면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이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려는 농민들에게 큰 당혹감을 주고 있다.
주정모 홍동면농촌지도자회장은 “저탄소 농법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 부재가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화학비료 사용 금지, 볏짚 활용 제한, 논물 관리 등에 대한 엄격한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현장에서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주 회장은 “친환경 농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심사 기준’의 마련과 더불어 전문가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기술 전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농민들이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법을 공유하는 실정이며, 이는 ‘저탄소 농법’의 효율적인 실천을 어렵게 만든다.
‘저탄소’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녹색기술의 연구개발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정 수준 이하로 줄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막고,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또는 ‘넷제로(Net-Zero)’를 목표로 한다.
홍동면농촌지도자회는 매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을 주선하고 있다. 주 회장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친환경 농법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신기술 배움과 적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교육과 실천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농업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