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사의 새로운 해법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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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농사의 새로운 해법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6.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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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알선 시스템, 관내 농업인의 큰 호응 얻어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모내기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농사의 필수 관문인 못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못자리 수급은행’을 다음 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이상 기후 등으로 못자리에 실패하거나 모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모판이 남는 농가를 상호 알선하는 창구 역할을 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못자리 수급은행은 모판이 부족한 농가에게는 재설치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잉여 모판이 있는 농가는 이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상호 알선 시스템은 관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앙 적기를 중만생종 벼를 기준으로 다음 달 5일까지로 제시하고 있다. 적기에 모내기를 함으로써 완전립 비율이 높아지고, 가을철 등숙이 양호해져 단백질 함량이 낮아지는 등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유리하다고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못자리에서 온도조절 부적정 등으로 실패가 있을 수 있다”며, “적절한 관리와 더불어 못자리 이상 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은 홍성군 내 벼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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