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추 탄저병·적고현상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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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고추 탄저병·적고현상 방제 당부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7.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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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가 한 해 고추 농사 성패 좌우

홍성군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의 선제적 방제와 장마 대비 환경정비를 당부했다. 특히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 고추 탄저병이 꼽히며, 이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해 고추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사진>

감염된 고추는 열매에 어두운 초록색의 오목한 점이 생기며, 병원균 포자들이 겹무늬 모양의 덩어리를 생성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열매 반점이 검게 썩어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고추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추 탄저병은 장마 전 예방적 약제 살포로 방제 효과를 30% 정도 높일 수 있으며, 적고현상은 두둑을 높이거나 배수로를 정비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마 전후 병해충 방제가 한 해 고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 시기에 고춧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거나 검붉은 얼룩이 생기는 ‘적고현상’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적고현상은 고추 역병 저항성 품종 육종 과정에서 저항성 물질과 함께 유전돼 발현되는 현상으로, 주로 과습이나 건조 등 재배환경이 불량한 경우 황변, 낙엽 등의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장마철을 대비해 농가들은 배수로 정비와 같은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두둑을 높여 배수성을 개선하고, 예방적 약제 살포를 통해 병해충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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