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천년여행길' 8km 탐방로 연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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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천년여행길' 8km 탐방로 연말 조성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1.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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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역사·문화 아우르는 '명품 길' 기대
홍주성 일원의 역사문화자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된 '타임오딧세이 in 홍성' 추진사업,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등 3개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주성 일원이 도시관광 명소로 재탄생 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오후 2시 홍성읍 회의실에서는 지역주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홍주성 천년여행길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홍주성 천년여행길' 조성사업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주성 주변의 다양한 역사적 사료는 물론, 사람냄새 나는 전통시장의 모습, 보부상, 홍주의병, 천주교순교성지 등 근현대 역사자원을 연결해 8km 길이의 탐방로를 올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탐방로는 크게 진입공간(홍성역, 버스터미널), 전원공간(홍성고, 홍주향교, 매봉재), 시장공간(5일시장, 명동상가, 하상주차장, 당간지주), 홍주성(홍주성, 역사박물관, 조양문, 북문터) 등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군 문화관광과 복성진 담당은 "약 4시간이 걸리는 탐방로는 기차를 타고 온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당일 일정으로 홍성을 둘러보며 홍성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며, "여타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각종 길들에 비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는 만큼 편의시설을 제대로 확충한다면 지역 홍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 담당자들은 벽화마을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통영 동피랑 마을과 지역 출신 유명인사를 주제로 문화거리를 조성해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대구 김광석 거리 등을 탐방하고, 각각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사례를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창조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된 '타임오딧세이 in 홍성'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홍주성역사자원과 시장, 명동상점가 골목, 생태하천 등 생태문화자원을 연결하고 도시미관 정비 및 특색 있는 거리 경관 조성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문화관광 체험의 장으로 개발 발전시키는 한편, 역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디자인을 병행함으로써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홍주성 천년여행길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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