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은 지난 3일 대구농산㈜, 영농조합법인한음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 경주시 소재 대구농산㈜(대표이사 탁양훈)는 온·오프라인 곡물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천수만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받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서부농협의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유통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서부농협은 대구농산㈜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유통 활로를 개척하고, 판매를 활성화해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을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부농협은 천수만지역의 대단위 간척지를 이용한 서리태, 귀리, 찰흑미, 찰벼 등 이모작이 가능한 농산물 재배와, 뛰어난 영업력을 갖춘 대구농산㈜과의 계약재배를 통한 보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이 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부농협 관계자는 “조합원의 천수만 미곡종합처리장 적자 운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전문 경영인과 영업이사를 채용해 책임경영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