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홍성=오동연 기자] 홍성군민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조성된다. 홍성군이 ‘홍성군 자연장지 조성 사업’을 갈산면 부기리 산 112-30번지 일원에 추진 중으로, 2026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7억 9900만 원, 도비 5억 9200만 원, 군비 62억 7900만 원 등 96억 7000만 원이다.

사업내용은 5만 8403㎡(약 1만 7600평) 면적에 1만 9862기 규모의 친환경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잔디장 8748기 △잔디장(국가유공자) 2600기 △수목장 1554기 △수목장림 1260기 △산분장 5700기 △주차장 286대(기존 주차장 40대 포함)를 조성한다.

홍성군은 지난해 4월 자연장지 조성 사업(2단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현재 실시설계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 공공시설관리사업소 조상범 추모공원운영팀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가족구조의 변화와 화장문화의 정착 등 변화하는 장사 정책 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친환경적인 자연장지 조성의 필요성이 있으며, 자연장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계획된 일정에 맞게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군에는 화장장과 봉안당이 있으나, 자연장지 시설은 없었기 때문에, 홍성군 자연장지 조성 사업으로 자연장지 시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군 자연장지 조성 사업의 사업착공은 올해 5월, 사업 완료는 2026년 11월경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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