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추진사업] 예산군⑳임신·출산·육아 모자보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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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추진사업] 예산군⑳임신·출산·육아 모자보건사업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4.10 07:35
  • 호수 885호 (2025년 04월 10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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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홍주신문>은 예산군에서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우리지역 추진사업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지역 내 신혼부부와 임산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예산군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아기 마중’ 임신 준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첫째아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풍진항체검사, 기초검사(혈액·소변), 엽산제, 배란 테스트기 등을 제공하며,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난소기능검사(최대 13만 원)와 정액검사(최대 5만 원) 등 가임력 검사를 주요 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지원해 건강한 임신을 위한 환경조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냉동난자를 이용한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100만 원, 부부당 2회까지 지원하며, 의학적 사유에 의한 치료로 인해 생식 건강의 손상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될 경우 시행하는 생식세포 동결·보존 시술비의 50%(여 최대 200만 원, 남 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 부부에 대한 체외수정(최대 20회, 110만 원)과 인공수정(최대 5회, 30만 원)을 지원하며 한방치료비도 지원해 난임 극복을 돕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 직전까지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하며 태아 기형아 검사, 백일해 예방접종 등 필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출산 후에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돕고 있으며 산후도우미 비용(본인 부담 후 90% 환급)도 지원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생아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출생 신고 시 첫째아에게는 200만 원, 둘째 이상에게는 3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바우처 지원)이 지급되며, 출산육아지원금도 첫째아 500만 원부터 다섯째아 3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또한, 축하 바구니와 아기출생등록카드를 제공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을 더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기저귀와 조제분유 바우처를 통해 월 최대 9만 원과 11만 원의 육아 비용을 지원하며, 미숙아와 선천성이상아 의료비도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조한다.  또한 선천성 난청 환아에게는 보청기를 제공하며 발달 정밀 검사비와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다자녀 산모를 대상으로 한 산후 건강관리 지원은 연간 최대 20만 원의 진료비를 보조하며, 출산 여성에게는 운동비를 월 최대 1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해 산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최승묵 예산보건소장은 지역 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산부인과 신설과 관련해 “타지역 사례를 조사해보니 지역 내 출산이 가능한 산부인과를 신설해도 이용률이 20% 정도에 불과했고, 천안이나 아산, 세종 등 큰 도시의 산부인과에서의 분만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산부인과 신설보다는 분만 시 소요되는 의료비, 교통비나 산후 조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돼 내년부터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예산군은 이러한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출산율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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