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을 위한 논의까지 이어져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제106주년 장곡기미 3.1운동 추모제향’이 지난 7일 장곡 3·1운동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향은 장곡유족회에서 주관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장곡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 6명과 이종화 충남도의원, 신동규·장재석 홍성군의원, 유대근 장곡면장, 최신식 장곡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향은 묵도 후 이상용 유족회장이 제를 올리고 참석자들이 분향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용 유족회장은 “유족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보니 관리가 여의찮다”며 “앞으로 3·1공원의 발전 방안을 논의해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추모제향이 마무리된 뒤에도 이 회장과 참석자들은 자리에 남아 장곡유족회의 앞날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 문의해 후손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유족 총회를 개최해 유족들의 동의를 얻은 뒤 군에 기부채납해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자는 결론에 닿았다.

현재 기미삼일독립운동 장곡유족회는 3세대를 주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추모제향을 통해 애국선열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한편 장곡 3·1운동기념비는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후세에 기리고자 1994년 장곡 3·1운동 기념비추진위원회에 의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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