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마라톤대회 위상 재확인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지난 6일, 예산군 종합운동장과 벚꽃로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는 예산군체육회가 주최하는 충청권 대표 마라톤 행사로 올해로 21회를 맞았으며, 참가 신청 접수 시작 14일 만에 5500명이 몰려 조기 마감되는 기록을 세우며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사진>
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 등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코스는 예산군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벚꽃로를 왕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벚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대회의 매력을 더했다. 각 종목별 우승자는 △하프코스 남자 1위 김태권(경기 수원시, 1시간 14분 31초), 여자 1위 류승화(충남 천안시, 1시간 24분 4초), △10km 코스 남자 1위 김영광(충남 부여군, 35분 21초), 여자 1위 이가연(대전 유성구, 39분 45초), △5km 코스 남자 1위 김두진(충남 천안시), 여자 1위 김향숙(충남 천안시)로 각각 기록됐다.
예산군체육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부스도 마련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단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국수, 두부김치, 수육, 불고기 등 지역 특산물 먹거리 시식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제공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회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은 “많은 기관과 단체의 도움, 그리고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감수한 군민들의 협조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충청권 대표 마라톤 대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