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과 경로잔치로 지역 내 효 문화 확산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지난 2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지역 내 12개 읍면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산읍을 비롯해 봉산면, 오가면, 대흥면, 고덕면, 신양면, 신암면, 대술면, 덕산면, 광시면, 응봉면, 삽교읍 등 각 읍면별로 마련됐으며, 총 68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의 장이 마련됐다.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표창, 경로잔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고,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예산읍 기념행사에는 1100여 명의 어르신이 모여 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지역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봉산면 농촌복합체육관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풍물·라인댄스 공연과 봉산초 난타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고덕면은 지역기업과 단체의 후원으로 500여 명의 어르신께 카네이션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지역 가수의 재능기부 공연과 오찬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흥면에서는 대흥중고 체육관에서 44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감사해효, 사랑해효, 존경해효’란 주제로 경로잔치가 열렸고, 오가면 게이트볼장에서도 400여 명의 어르신이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공연과 오찬을 즐겼다.
지역 내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개최된 양일 동안 최재구 예산군수는 12개 읍면 모든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이 존경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군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행사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어르신들의 미소에서 예산의 미래를 본다. 지역의 뿌리이신 어르신께 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예산군은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각 읍면별 기념행사를 통해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예산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