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결국 국민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뉴스 볼 맛이 난다고 한다.
정당이라 함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이라 정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함으로 여당으로 민생을 살피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진짜 대한민국으로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대선 과정에서 홍성·예산은 어땠을까?
‘홍성·예산 파란을 일으키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지역위원회에 1년간 헌신했다. 결과는 부족했고, 선거는 패배했다. 물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만세를 부르는 기쁨도 누렸고, 민주당 후보 지역 역대 최다득표, 최소 표차 패배라는 웃픈 성과도 있었다.
이곳은 분명 보수의 성지라 말하는 곳이고, 많은 정치인이 앞다퉈 국민의힘의 정치를 지향하려 한다. 그렇다면 정치권은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파랑과 빨강을 나누면 안 된다. 정부의 기조에 따라 지역경제 회생이 최우선이 돼야 하고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불편을 찾아내고 현장에 나가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주무부서와 손잡고 땀으로 보답해야 한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이뤄야 하고 당원 주권을 실현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래로부터의 혁명은 무엇이고 당원 주권은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1년간 모든 업무의 파일화를 이뤘고, 조직의 시스템화를 구축했다. 이는 앞으로 군민을 섬길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다. 섬김을 위해 발로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부터 주워야 한다. 정기적으로 청소의 날을 정해 지역을 순회하며 봉사하고 거리를 돌아보고 지역민을 만나야 한다. 지역 자영업자의 고충을 조사해야 한다. 장사가 안되니 지역상품권 활용을 현실화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배달앱도 고민해 보고, 대기업이 장악한 호출택시, 대리운전 등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도 생각해 봐야 한다.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지금까지 못 한 이유부터 찾아야 한다.
필자는 홍주신문 702호(2021년 8월 19일) 11면 <홍성을 양궁의 메카로 만들면…> 제하의 기사를 통해 ‘양궁 특화 도시 조성’을, 또 676호(2021년 2월 25일) 10면 <홍성의 칼국수는 특별하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칼국수 타운 건설’을 설파한 적이 있다.
무엇이라도 해봐야 한다. 정주영의 명언 “이봐, 해봤어?”가 간절한 것이다.
홍성군의 파란은 이재명 정부와 한목소리를 내어 오로지 군민만을 위한 행정을 하고 정치를 해야 이룰 수 있다. 행동하는 양심이어야 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 된 힘을 존중해야 한다.
정치인과 공무원의 1시간은 10만 명으로부터 부여받은 시간이니 그분들을 위해 오롯이 써야 한다. 상대 당의 잘못을 찾아내고 불법적 일을 찾아내기보다 잘하는 업무, 잘하는 정책을 공유하고 홍성군을 위해서 어떤 색을 칠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정말 홍성군의 파란을 위해 진정한 초심의 정치를 부탁해 본다. 그리하여 홍성군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길 또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