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제1회 남장 마실축제’가 홍성읍 남장3리 승원팰리체 지상주차장에서 지난 21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는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개회식이 다소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을주민들과 축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식전공연으로는 신동철 축제추진위원장이 직접 참여한 북공연이 펼쳐져, 빗속에서도 힘찬 북소리로 축제의 막을 힘차게 열어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남장 마실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사진>
이번 행사는 ‘주민 화합의 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주민자치회 공연 △어린이 댄스팀의 신나는 K-POP 무대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체험 부스에서는 △천연염색 △비즈공예 △나만의 컵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마을장터에서는 농산물 직거래와 공예품 판매가 이뤄져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장리 주민들은 오히려 서로를 더 가까이 느끼며 축제를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주민들의 담소가 끊이지 않았고, 보물찾기와 노래자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은미 부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주민자치위원과 축제위원회, 그리고 이장님 등 마을의 일꾼들이 한마음이 되어 준비한 이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관계자들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도 컸지만, 오히려 주민들이 더 똘똘 뭉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장 마실축제가 마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 신동철 남장마실축제추진위원장

“열심히 준비한 축제인데 비가 많이 와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날씨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데 어쩔 수 있나요? 제가 남장리에서 40년을 살았는데 이런 주민 화합 행사는 처음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천안과 아산에서 이주해 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원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축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남장리 3구는 그런 돈독한 정이 살아있는 동네’라는 것을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