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난방비 9.9% 인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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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난방비 9.9% 인하 확정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7.03 06:45
  • 호수 898호 (2025년 07월 03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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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전면 적용…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7만 원 절감
주택용 11.23원·업무용 14.58원↓… 지역주민 부담 완화 기대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7월 1일부터 내포신도시에 인하된 지역난방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주민의 지속적인 요구와 신속한 행정 대응, 내포그린에너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난방요금 인하 논의는 지난 3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 간 간담회에서 본격화됐다. 

이 자리에서 입주민 대표들은 난방요금 인하 건의문과 1만 5000여 세대의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김 지사는 관련 부서에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포그린에너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주택용과 업무용 열요금 인하안을 마련했다.

주택용 요금은 기존 123.55원/Mcal에서 112.32원/Mcal로 11.23원, 업무용 요금은 160.40원/Mcal에서 145.82원/Mcal로 14.58원이 각각 인하됐다. 

이는 약 9.9%의 인하율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열공급 규정 개정 신고도 완료된 상태다.

이번 요금 인하로 전용 85㎡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약 7만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내포신도시 전체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30억 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열요금 인하가 실현되자, 지역사회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명규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장은 “지난 2월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민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열요금 인하요청 주민동의서를 받기로 의결해, 14개 단지 1만 5000여 세대의 서명을 받아 내포그린에너지와 충남도에 전달했다”며 “열 요금 인하를 통해 주민의 가계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내포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충남도와 지역구 의원들 그리고 내포신도시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난방비 인하를 적극 추진했던 강승규 국회의원(예산·홍성) 역시 “이번 조치를 통해 내포신도시의 난방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준 요금 수준으로 인하됐다”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난방요금 인하는 도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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