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문화재단 설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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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문화재단 설립 가시화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7.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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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조례안 수정 의결
내년 1월 출범목표 추진

민선5기 충남도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충청남도 문화재단' 설립이 가시화되게 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도가 2011년 8월 제출한 '충남 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수정 조례안은 도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자문 △문화예술 창작·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도민의 문화 서비스 확대 및 문화예술 교육 지원 △공공문화시설 운영 및 관리 △그 밖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도지사가 위탁하는 사업 등을 맡게 된다.

당초 포함돼 있던 △역사문화 계승 및 도정 사료의 체계적 조사·연구 △백제문화제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등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업무는 제외됐다. 재단 임원은 이사장, 대표이사 각 1명을 포함한 5~15명의 이사와 감사 2명으로 하며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한다. 조례안은 또 도지사 승인을 받은 사업계획서 및 세입세출 예산서와 결산서를 도의회 상임위에 보고하고 사무처장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겸임할 수 있다는 내용 등도 담고 있다.

충남도는 수정 조례안이 오는 11일 도의회 제26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처리 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도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설립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본회의 통과 직후 문화재단 설립 테스크포스팀을 설치하고 정관 및 제규정 작성과 직원 공개모집 등을 거쳐 11월 중에는 법인설립 등기를 낸다는 복안이다. 조직은 1사무처, 3개 팀, 20명 안팎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들의 문화예술 욕구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지역 특색에 맞는 시책 개발, 수준 높은 공연, 중앙 공모사업 참여, 민간 기부를 통한 재원확보 등도 유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단체에 대한 창작·예술 활동 지원,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율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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