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비상
상태바
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비상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2.1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1단계 시설 운영비용 56억원 확보 방안 없어
관리 인력도 최대 58명 필요… 대책 마련 고심

내포신도시의 1단계 사업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내포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각종 시설물들을 정상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선 최대 56억원의 비용과 추가인력확보가 시급하지만 재원마련 등이 쉽지 않아 홍성·예산군이 고심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합리화 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신도시 기반시설 유지관리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군청 실·과장, 직속기관·사업소장, 충남개발공사, LH내포사업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지관리비용 합리화 방안과 행정수요 예측에 대한 공주대학교 김경석 교수 및 성결대학교 임정빈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와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협의가 이루진 시설물들의 규모, 인력, 비용 등 각 지적 사항들에 대한 보완 결과 및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 추가 예산 확보 방안 등이 제시됐다. 연구팀 보고 내용에 따르면 1단계 사업 준공에 따른 내포신도시 내 도로, 공동구, 하천 등 13개 분야에 대한 추가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은 최소 48억원(홍성 23억원/예산 25억원)에서 최대 56억원(홍성 26억원/예산 30억원), 유지관리 인력은 최소 45명(홍성 21명/예산 24명)에서 최대 58명(홍성 27명/예산 31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신도시 조성에 따라 지방세수 증가와 보조금 추가 지원 등으로 세입이 늘어날 전망이나 안정적인 유지관리비용 확보를 위해서는 도청이전 특별법, 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등 가능한 법령을 활용하고 중앙정부와 충남도 차원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추가예산 확보 노력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보고 내용에 대해 홍성군은 안전행정부, 충남도청 등 상위 기관에 제시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해결되지 않은 이슈 사항에 대한 정리, 직접 인력뿐만 아니라 간접인력에 대한 보충 논리 등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연구팀에 주문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료 및 의견들을 각 실·과에서 검토한 후 앞으로 합리적인 행정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논거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