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性 알려줘 4월 1`~2일 홍주문화회관
요즘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초등학교 또는 유치원 때부터 성(性)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아이들이 성(性)에 대한 접근이 쉬어진 만큼 과거 성에 대해 숨기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던 성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누릴 수 있고 나쁜 것을 예방할 수 있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올바른 성 개념을 위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 교육을 해야 하는 어른들은 너무 어렵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줘야 하는지 또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런 것들에 대해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했던 어른들의 문화와 이런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성 인식이 미확립된 어린이 성교육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그 해답을 어린이 성전도사 아우성의 구성애 씨와 함께 한편의 공연을 통해 찾아보자.
말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어려운 내용, 엄마는 말해줄 수 없는 이야기를 노래와 유쾌한 캐릭터들을 통해 풀어낸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가르쳐줘’가 홍성을 찾아온다.
200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사후 지원작으로 선정됐던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어린이 공연의 베스트셀러 ‘넌 특별하단다’를 제작한 극단 ‘행복자’의 새 작품이다.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인식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극으로 주인공 ‘민주’와 친구들이 아빠와 엄마의 몸속을 여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목처럼 엄마는 안 가르쳐주는, 아니 가르쳐 줄 수 없었던 이야기를 정자와 난자를 캐릭터화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아기가 만들어지고 태어나는 신비한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홍보대사로 구성애 씨가 위촉돼 공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어린이 뮤지컬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오는 4월 1~2일 이틀간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씩 공연된다. 티켓가격은 VIP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R티켓에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1588-1894)과 청운대학교 학교기업 ‘이음’ 카페(http://cafe.naver.com/cweu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