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취업자 수가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모두 17만 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통계청 조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2009년 96만 1000명에서 2010년 97만 4000명, 2011년 100만 1000명, 2012년 105만 6000명, 2013년 113만 7000명으로 4년 연속 급증했다.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율은 7.7%로 2012년 5.5%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4년간 총 취업자수 증가율은 18.3%로 인천시(11.5%)와 광주시(9.4%), 경기도(8.1%)를 크게 앞질렀다.
취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도 2009년 60.5%에서 2010년 60.4%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1년 60.9%, 2012년 61.5%, 지난해 62.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충남의 고용률은 제주도(65.9%)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전국 4위에서 두 단계 뛰어 올랐다.
2013년 고용률 증가율은 1.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도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 8000명으로, 무려 16만 8000명이 중가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2012년 10.4%에 이어 지난해 12.8%로 2년 동안 전국 1위를 유지했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46.7%가 늘어 전북도(45.8%)와 인천시(38.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09년 39.5%, 2010년 42.5%, 2011년 42.2%, 2012년 43%, 지난해 43.5%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2012년 전국 2위에서 지난해 1위로 도약했다.
충남도의 각종 고용 지표가 전국 1위를 기록한 데는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목표 공시제도’ 운영,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 제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고용지표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효율화,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 공공 취업 지원 기관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