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갈등 접고 지역발전 힘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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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갈등 접고 지역발전 힘모아야”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6.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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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6.4 지선 이제는 소통·화합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명의 당선자를 결정지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침몰 사태의 여파로 지금까지의 선거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원들이나 유세차량 등을 이용해 요란한 구호나 음악 등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돈 안 쓰는 선거, 문화 선거 등 참신한 형태의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지역 유권자들도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각종 시민단체에서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랐으며 인터넷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부정하는 과감한 발언들이 나타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는 공천 갈등, 후보자들 간의 고소·고발, 인신공격이나 비방전이 극에 달하는 등 과열 혼탁 양상이 나타나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후보자들은 여전히 혈연, 지연, 학연 등에 의존해 선거운동을 펼침으로써 각 후보들을 지지하는 주민들 간 불필요한 반목을 불러일으켰고 일부에서는 학교 동문 간 양분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는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방을 일삼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주민들 간에 감정의 골도 깊어져 선거로 인한 갈등과 반목, 불신이 팽배해 진 것도 사실이다.

이제 지방선거는 끝이 났다.
선거기간동안 나타났던 갈등과 반목 등을 모두 털어버리고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지하는 후보자가 달랐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이웃이요, 친구요, 가족이다. 반목과 갈등의 앙금을 계속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것은 지역 화합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때문에 당선자들 뿐만아니라 지역민들 모두가 지역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손을 맞잡는 화합의 장을 열어야 한다.

당선자 측은 경쟁 관계였던 후보나 지역민들을 아량으로 포용하고 선거에 패한 후보자 측도 지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여 깨끗하게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분열됐던 주민 정서를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진토록 하는 것이 충남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 홍성을 열어나가는 지름길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할 때다. 청운대 김상구 교수는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상대방을 폄훼하고 비방하는 등 지역주민들간 갈등과 반목이 나타난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선거가 끝난 만큼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는 선진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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