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계단 설치 등 보완 요구
군은 산림훼손 방지와 등산객 안전을 도모한다며 산림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에 총 3억7000여만 원의 국도비와 군비를 들여 등산로 1개 구간에 데크 계단을 설치했다.
하지만 등산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끊임없이 이어진 계단은 산행을 지루하게 할뿐만 아니라 관절에도 상당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개선을 요구하는 등산객들의 불만이 지속되자 지난 14일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현장 확인에 나섰다.
데크계단 설치와 관련해 군 산림녹지과 임철용 과장은 "집중되는 등산객으로 인한 지반침하와 식생보호, 등산객의 안전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설치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용관 의원은 "등산객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 계단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무분별하게 설치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설악산이나 계룡산에 가보면 폐타이어를 이용해 고무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미끄럼방지와 충격완화의 이중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사설 보완을 제안했다.
이어 이선균 의원은 "등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라며 "한국의 명산인 오서산의 운치와 멋스러움을 오히려 훼손한 격이 됐다" 신중한 조치를 주문했다.
천안에서 온 한 등산객은 "계단이 많아도 너무 많다"며 "6년 전 오서산의 정취를 잊을 수 없어서 친구들과 다시 왔는데 억새밭도 제대로 볼 수 없고 실망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이같은 불만과 민원이 지속되자 산림녹지과에서는 최근 데크계단 옆쪽으로 표지판을 설치하고 옛길을 개방했지만 불만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홍성, 보령, 청양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금북정맥의 최고봉인 오서산
등산객 편의제공과 지반침하를 막기 위해 설치한 데크계단이 오서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의아심을 갖게 되었는데 앞서 예전엔 흙과 돌이 섞여있어 등산길에 부담이 없었지만 산을
오르는데 연목계단이 각도가 높아 무릎에 피곤함을 아주 아플정도로 해 주었다.
이를 스텝을 밟으면서 오르듯이 윤용관의원에 말씀처럼 폐타이어로 해주었으면 수월할텐데